물회오리에 휘말린 번개 해적단 - 사계절과 날씨 저학년 과학동화 1
황근기 지음, 권희선 그림, 유경희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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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화 수학동화 괜찮은 책이 나올 때마다 사보지만 9세 우리 아이에게는 내용이 너무 쉽거나 아니면 너무 어렵다.
어려운 건 조금 더 크면 읽게 줘야겠다 싶긴 하지만 지금 당장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아 늘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물회오리에 휘말린 번개 해적단>은 상당히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날씨에 대한 과학동화책이니 당연히 과학을 전공한 분이 쓰신 책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인 황근기님의 전공이 이공계열이 아니라 국문학인 걸 보고 깜짝 놀랬다.
Why? 로켓과 탐사선, 과학 대소동, 꼬물꼬물 갯벌 생물 이야기 등 과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내신 분이다
 
번개 해적단 선장 잭과 선원들의 항해를 하던 중에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전설의 물회오리를 만나게 된다.
거센 빗소리와 파도 소리를 내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거대한 물회오리에 갇혀 뱅글뱅글 돌다가
결국 배는 난파되고 제주도에 표류하게 된다.
 
해적선 선원이었던 항해사 키드의 항해일지를 통해
바람이 부는 이유, 파도가 치는 이유, 번개가 생기는 이유, 천둥이 치는 이유 등
기후와 관련된 과학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들려준다.
그리고 사계절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또 선장과 키드가 제대로 날씨를 관찰하기 위하여 날씨 관측기구인 간이 풍양계를 만들게 되는데,
그 과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책속 부록으로 간이 풍향계와 풍속계를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뒷부분에 <교과연계>가 있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연관성을 보여준다.
1, 2학년 통합교과서인,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에 나오는 이야기가 골고루 실려있다.
책 내용도 재미있고, 교과서와도 연계되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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