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교토 골목 여행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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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교토 골목 여행, 송은종 지음, 꿈의지도

2023년 여름, 오사카에서 당일로 다녀왔던 교토.

이 책을 보자 마자 교토 여행이 떠 올랐다. 오사카에 저녁에 도착해서 근처에서 회를 먹고, 다음날 호텔 조식을 먹은 후 교토로 향했다. 짧은 시간에 산책하듯 교토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청수사, 고대사, 산넨자카, 이넨자카에 다녀왔다. 걷고 또 걸어서 교토의 한 면을 보고 왔다. 다시 꼭 가보고 싶은 도시를 꼽으라면 오스트라 잘츠부르크에 이어 일본의 교토가 포함될 것 같다.

예전에 오스트리아를 갈 때, 일본을 경유하는 코스로 가서 바우처로 나리타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했었다. 길을 걷다 식당에 들어가서 뭔지도 모르는 면 요리를 주문해서 먹고, 신사를 산책하듯 다녀오고, 골목길을 걸으며 가방을 메고 재잘재잘거리며 학교를 가는 초등학생 아이들을 보았다. 몇 년 전 제주도에 여행갔을 때에도 동네 깊숙히 들어가 마늘밭, 양파밭길을 걸었다. 관광지가 아닌 사람사는 모습이 느껴지는 곳을 걸으니 여행자이지만 편안함이 느껴졌다. 뭐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타임 스케쥴을 짜서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었으니 더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 책 <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는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교토 골목을 거닐며 카페, 음식점을 다녀온 도쿄 여행을 기록한 책이다. 내가 다녀온 명소들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이었지만, 저자가 다녀온 도쿄 골목길은 조금 더 한적하여서 느긋하게 걸으며 일본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이 딱 그때가 생각났다.

여행의 묘미는 내가 있는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곳을 방문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쉬는 것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꽤 중요한 일정이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식당과 까페를 보니 교토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 진다.

다음에 교토에 가면

골목길을 걷고 %커피 대신

작은 카페에서 핸드드립커피도 마시고,

일본식 베이커리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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