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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 이 책 이미 봤던 거 같은데??
역시나 3주년 기념 리커버리 에디션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입니다.
정우철 도슨트가 사랑한 화가들 가운데
제가 학창 시절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샤갈이 들어가 있어서 묘한 동질감이 들었답니다.
샤갈의 그림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로는 공감이 되고,
때로는 위로를 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열한 명의 화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특별히 사랑하는 화가가 있다면
화가에 대한 작품과 이야기를
따라가 보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림 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화가와의
비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날을 꿈꾸며
책을 읽어 내려갔어요.
학창 시절 미술시간에 나왔던
마르크 샤갈의 그림을 보고
꼭 직접 보고 싶다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마르크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
그림을 보며 설레었던 감정의 기억이 남아있어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정말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꿈 많던 학창 시절 어린 학생에게
마르크 샤갈의 작품은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왔어요.
20대 프랑스 퐁피두 센터에
방문했을 때 아마도
마르크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를
보았겠죠??
그러나 그때의 기억이 없는걸 보니
소녀 시절 감정은 이미 사라진 채
작품을 관람했었나 봅니다.
샤갈의 작품은 기억에 없지만
샤갈이 자주 그림 소재로 삼았던 에펠은
남아있으니까요.
내가 사랑한 화가들
1장 사랑, 오직 이 한 가지를 추구했던 화가들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알폰스 무하
2장, 자존,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모든 시련을 감수한 화가들
프리다 칼로
구스타프 클림트
툴루즈 로트레크
케테 콜비츠
3장 배반, 세상의 냉대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화가들
폴 고갱
베르나르 뷔페
에곤 실레
책은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 재목의 단어 선정에 따른
작품들의 특징을 감상하는 것도
책을 읽어 내려가는 재미중 하나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이미 유명한 화가들이지만
화가들의 삶을 돌아보며 작품을
보게 된다면 더욱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림을 통해 위로와 행복을 얻기를 바라며
이 가운데 내가 사랑하는 화가를
발견해 보길 바라며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