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의 시작과 끝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 밀리카님의 신간인 줄 알았으나
책을 읽다 보니 이미 2018년도에
발간된 책이었더라고요.
4년이 지난 후 나오게 된 개정판
전 처음 접하게 되는 책입니다만
밀리카님의 다른 책은 접했었는데
이렇게 절판되었던 책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합니다.

책표지의 그림처럼 아무것도 없는 빈 벽을 꿈꾸며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읽어나갔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꿈꾸지만
아직도 맥시멀 한 우리 집과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엠티 룸
방 하나가 비어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모든 방이 가득가득 차 있어 답답한 느낌인데
전 방 하나를 다 비울 수는 없겠지만
마음을 다해 대충 미니멀라이프
다시 마음에 사그라들었던
불씨를 지펴주는 미니멀라이프 책!

책은 받자마자 조금만 읽고 담에 읽어야지 했는데
(이미 읽어야 할 책이 쌓여있어서;;;)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중 일부분 허세 인스타그램
본심은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
전 어차피 육아 기록 용이라 작가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나 이렇게 애랑 잘 놀아준다~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나 진심을 생각해 봅니다.

이어지는 깨알 재미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
읽다 보면 남편의 자상함에 슬며시 미소 지으며
유머감각에 또 한 번 빵빵 터지기도 합니다.
미니멀라이프 책이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책
물론 작가분의 집 사진을 보면 부담 백배;;;
하지만 비교 금지~

'완벽'이 아니라 '대충'에 기대어
평생 함께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밀리카님이지만
여전히 저처럼 흔들리는 삶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미니멀 라이프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지만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청소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는
작고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미니멀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그래도 꽤 많이 줄여나갔어요.
제 삶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줄 미니멀 라이프!
나에게 맞춰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대충 하는 미니멀라이프 다시 시작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