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수상 수상작
곤칼로 비아나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주의 :: 이 책은 잘못된 책입니다. 색깔들이 혁명을 일으켰어요. 엉망진창입니다
책 뒤표지의 경고문
누가 나무에 색칠하는 것을 잊어버렸나 봐!
이 책은 잘못되었어. 환불해야 해.
환불해야 하는 그림책이라니요.
이를 어쩌나요 도대체 무슨 일이 책에서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해결하러 출발!
대표사진 삭제
진짜 색깔을 찾아서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수상
나미콩쿠르 입선 작품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
간지부터 알록달록
개성이 느껴지는 그림책
진짜 색깔을 찾으러 가볼까요?
진짜 색깔은 무엇일까요?
색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
아이랑 책을 읽는데 벌써 색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겨 버렸는지
그래도 강아지는 정상적인 색깔이야!라며
잘못된 책이라고 책에 적혀있어서 그랬는지
수긍하면서 읽어 나가더라고요.
나무가 하얀색이면 안 되는 거야?
계속 질문하며 읽어나갔어요.
아이들은 색을 사용함에 있어
자유로운 편이라 그림책 내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하며
이런저런 색을 제안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진짜 색깔이란 무엇일까?
책이 잘못되었으니 환불하라니
오히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책에서 잘못을 찾아내는 수많은 시선들
어른의 시선에 물들어버리는 아이들은
결국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요?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주던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정해진 틀에 가두는
어른이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핑크 구름, 보라색 강아지
파란 솜사탕을 그리며 아이와 이야기 나눠봐도
책의 확장으로 좋은 것 같아요.
정답은 하나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게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 아닐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