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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무레 요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3년 3월
평점 :

한손에 착 감기는 종이질감이 책한권의 부담감을 줄여줍니다.
표지는 간결하고 따듯한 색이 눈에 띄는게 초면인데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첫 표지하단에 적혀있는 '[카모메 식당]의 저자 무레 요코' 라는 문구에
왜 초면인데 친근하게 느껴졌는지에 대한 답이 될듯 합니다.
소설 [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는 영화 [카모메 식당] 처럼 그저 반복되는
일상속을 소소하지만 따듯한 눈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의 일기를 보는것 같은데 읽다보면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같은 '일상속 숨은 그림 찾기 느낌" 같은 거죠.
그래서 지금 삶이 재미없다거나 지루한 느낌이 든다면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소설처럼 이어지지않고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으니
목차에 있는 제목을 보면서 한가지 골라서
첫 문장을 읽다보면 편안하게 읽혀지는데
자기계발서 처럼 "다 아는 내용' 이라거나.
뻔한 결말이 아니라 옆에 두고 한번씩 읽어 보고 싶게 만듭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