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김현화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 아키요시 리카코는 문학성

과 이야기의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을

담는 것으로 유명하다는것을 '작열' 에서

다시 한번 반전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대놓고 책 표지에 반전이 있다는 글을

적어두어 초반부터 그점을 생각하면서

보게됐는데, 오히려 그런 독자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똑똑한 작가입니다 ㅎ

이 책은 서서히 물이 끓어오르듯 이야기가

진행 되는데, 중간에 쉽게 책을 덮을

수 없게끔 궁금증을 지속적으로 갖게 합

니다. 오죽하면 제가 졸린데도 커피마시

면서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하루만에 다

읽어 버리는 일이 생기더군요.



전체 스토리는 비교적 심플합니다. 복수

를 꿈꾸는 한 여자의 이야기. 하지만, 살

해 당한 남편의 복수를 위해 살인자의

와이프가 되는 다소 섬뜻한 부분도 있어,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해 주는데요.

또 이 속사정을 알게되면 가슴아픈게,

넓은 바다위에 혼자 떠있던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함께할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얼마나 의지가 되겠

어요. 세상의 중심이 그사람이 되겠죠.



그래서 그런 세상의 중심인 남편을 잃은

분노를 범인을 찾는데 일생을 바치는

소름돋지만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전반

전이고, 후반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

는데, 여기서 또한번 슬프고 또 섬뜩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먹먹한 느낌

이들면서 잘 끝난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

만, 어쩌면 이렇게 끝나는게 가장 베스트

일거라는 생각도 드는 명엔딩이었습니다.

나름 해피엔딩이지만, 슬픈 엔딩이

기에 오히려 더 아름다웠던 이야기.

이책을 보실 분들은 긴장감과, 반전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보실

준비를 하시고 미리미리 손수건 준비하

시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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