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코뿔소
니콜라 데이비스 지음,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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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 니콜라 데이비스

출판사 : 행복한그림책 / 정가 : 13,000원

출간일 : 2021년 01월 05일

ISBN :​ 9791187936411


구를 살리는 일이 너무 늦었다는 생각은 잊어버리자.

할 수 있는 일부터 우선 해 보자.

풀 호컨(환경 운동가)

이 책은 북아프리카 흰코뿔소 수단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으며, 자연과 동물 보호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책입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북아프리카 흰코뿔소 이야기!

회색 도시 한가운데 있는 동물원에 코뿔소 한 마리가 갇혀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루 종일 우리 안에서 서성거리는 일뿐입니다. 코뿔소는 자신이 마지막 남은 코뿔소가 아닐까 두렵습니다.



내가 마지막 남은 코뿔소인가 봐요.



어릴 적, 내가 살던 곳에는 코뿔소들이 참 많았어요.

···

그리고 엄마가 있었어요.

엄마!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쓰러져

영영 일어나지 못했어요.

나는 창살이 있는

상자에 갇혔어요.

···

다른 코뿔소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갇혀 있는 코뿔소의 슬픔이 아이에게도 전해 졌는지 "엄마 코뿔소 이야기가 슬퍼요 하지만 울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네요. 인간의 욕심때문에 멸종으로 내몰린 코뿔소와 수많은 동물들.

아이들과 지구를 살리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구를 살리는 일이 거창하고 어려운 일 말고도 아이들과 할 수있는 일이 아주 많았어요. 나부터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한 발짝 움직이다 보면 수많은 동물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 소개

글 : 니콜라 데이비스 (Nicola Davies)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 오랫동안 현장에서 동물을 연구했습니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방송 작가 겸 프로듀서로 일했고, 50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니콜라가 쓴 책들은 1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주요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많아요》, 《모든 것이 사라진 그날》, 《세상에 하나뿐인 너의 노래》 등이 있으며 《마지막 코뿔소》는 그녀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https://youtu.be/vIaIznUH6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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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상상력과 용기를 담은 실화들 I LOVE 그림책
헤더 캠로트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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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헤더 캠로트/ 그림 : 세르주 블로크

출판사 : 보물창고 / 정가 : 13,800원

출간일 : 2021년 01월 10일

ISBN :​ 9788961707954


만약에 네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겠니?

'만약에'로 시작하는 제목에 아이들이 궁금증이 나서 책을 펼쳐 보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었다.

표지의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우는 모습에 책 속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들이 더욱 궁금해졌다.




만약에 군인들이 권총 대신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 육군은 군인들을 훈련시키며 죽지 않으려면 죽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데즈먼드 도스는 망설임 없이 전쟁에 나갔지만, 무기를 드는 것은 거부했습니다.

도스는 생명을 빼앗는 게 아니라 구하고 싶었고 군인들의 상처를 돌봐 주는 의무병이 되었습니다.

무기 소지 거부를 이유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군은 부상병들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후퇴했지만 도스는 뒤에 남은 사람들 곁을 떠나지 않고 구했습니다.

도스는 적병을 단 한 사람도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 않고 아군 75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만약에 전쟁터가 축구장이고 관중들이 모든 팀을 응원한다면?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가 잔혹한 내전을 겪고 있을 때, 축구 스타 디디에 드로그바가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코트디부아르 전체가 함께 살아갈 수 있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뛸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간청합니다··· 제발 모든 무기를 내려놓아 주세요."

사람들은 귀를 기울였고 내전을 벌이던 양측은 휴전을 선언하고 평화 회담을 진행해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지요.

드로그바는 엉뚱한 생각 하나를 더 내놓아 반군의 거점 지역에서 축구 경기를 열었습니다.

내전을 벌였던 양쪽의 팬들은 하나가 되어 코트디부아르를 응원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조금 더 많은 질문을 한다면?

아무리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속한 집단, 국가 그리고 우리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들을 생각해 냈을 때, 그 상황은 개선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큰 생각을 가짐으로써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하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전쟁까지 막았지요.


죽지 않으려면 죽이라고 훈련받은 전쟁에서 무기 드는 것을 거부했던 군인이 있었고, 적병을 단 한 사람도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 않고 아군의 많은 목숨을 구한 군인이 있었습니다.

난민 어린이들에게 광대를 보내 웃음을 선물한 학생들, 부패한 정권과 가난에 맞서 노래한 힙합 아티스트,

게임 플레이어를 가상 세계 속 분쟁 지역으로 떨어뜨리고, 가상 세계에서의 경험들을 통해 실제 세계의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도운 게임 개발자, 전쟁으로 파괴된 한 남미 국가에 평화를 가져온 아이들, 전쟁에 반대해 미국 정부와 싸운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까지 '만약에~한다면?' 이라는 질문으로 상상은 현실이 되고, 질문은 행동으로 옮겨진 실화들을 만나게 됩니다.

불가능할 거라 생각되었던 일들이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으로 실제 가능해지는 이야기를 보며 전쟁과 폭력, 인권 침해 등 근본적인 사회문제에 더 큰 질문을 해보고 '만약에~한다면?' 하고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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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 2020 칼데콧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콰미 알렉산더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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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콰미 알렉산더 / 그림 : 카디르 넬슨

출판사 : 보물창고 / 정가 : 15,0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03일

ISBN :​ 9791157211395


★ 2020 칼데콧 대상 ★

★ 2020 뉴베리 아너상 ★

★ 2020 코레타 스콧 킹 상 수상장 ★


얼마 전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아직 남아있는 인종차별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아>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온갖 고난과 핍박과 차별 속에서도 위대한 역사를 이룬 이들의 용기와 끈기를 기리는 책이며 미국 역사 속에서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 온 유명 인물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을 보듯 그려져 있다.

작가는 딸과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당신들 모두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하기 위해 시를 썼다고 한다.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빛을

밝혀 주고

새벽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는

사람들.



한계가 없는 사람들,

아무도 멈출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바친다.

···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바친다.

이 시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

또 당신.

이 시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이 그림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이클 조던, 무하마드 알리처럼 유명한 스포츠 선수부터 루이 암스트롱, 사라 본 같은 위대한 흑인 예술가들, 백인의 스포츠 능력이 우월하다는 환상을 부순 제시 오언스, 남북 전쟁의 흑인 병사들,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저지른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은 이들, 흑인이란 이유로 온갖 핍박과 차별을 받은 사람들 등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이 책에 담겨 있다.

6살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시였을 텐데 아이가 그림을 보며 책을 함께 읽으며 사람들 눈이 슬퍼 보인다며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행복한 눈물 같다며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아이의 눈에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인종차별로 인한 슬픔이 느껴지는듯했다.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별, 온갖 고난과 핍박과 차별 속에서도 위대한 역사를 이룬 이들의 용기와 끈기에 찬사를 보낸다.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인 시대에서는 인종차별이란 말이 사라져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아이들이 패배를 맞닥뜨렸을 때 패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강인함을 가졌으면 좋겠다.

부록으로 <우리는 패배하지 않아>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 및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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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 3 - 최후의 전쟁 페럴 3
제이콥 그레이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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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제이콥 그레이 / 옮김 : 정회성

출판사 : 사파리 / 정가 : 14,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5일

ISBN :​ 9791166370458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내 책은 책장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이들 책이 가득 차 있다. 항상 아이들 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요번 <페럴>도 아이들이 재미있겠다며 신청해 달라고 해서 신청했고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야지 했는데 책을 받아보고 책 두께에 놀라 5학년 큰 아이와 2학년 둘째는 못 읽을 거란 생각에 힘이 빠졌었다.

미리 줄거리를 읽어 보았던 2학년 둘째가 이거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하며

아쉬움에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기 시작하더니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 만에 한 권을 다 읽어 버렸다.

너무 재미있다며 코로나19로 세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데 놀이를 뒤로하고 책을 읽는 모습에 혹시나 억지로 읽고 있나! 하는 생각에 "힘들면 안 읽어도 괜찮아 무리해서 읽지 마" 하니 "진짜 재미있어요.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요"라고 짧게 얘기하고 책에 빠져버렸다.

2학년 둘째가 가장 먼저 책을 읽고 5학년 누나에게 진짜 재미있다고 추천하니 첫째도 1권부터 3권까지 술술 읽어 내려갔다.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지만 두꺼운 책 3권을 이리 잘 읽을 줄 몰랐다. 3권이 완결인 게 너무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극찬에 극찬을 했다.

내가 책을 읽을 때면 쪼르륵 따라와 "엄마 어디 읽어요?" 하며 슬쩍 보고는 "아~ 여기는요" 하며 스포를 하려 하고 "난 까마귀 페럴이다, 난 여우 페럴이다"하며 페럴이 되어 놀고 있었다.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집안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책 덕에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다.



<페럴>은 특정 동물과 교감하면서 마음대로 부릴 뿐만 아니라 그 동물로 변신하기도 하는 초능력자들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로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어 초등 저학년 아이도 술술 읽어 내려간 책이다.


페럴 1 (까마귀와 말하는 소년)

부모에게 버림받고 까마귀들에게 자란 소년,

그 소년을 옥죄어 오는 소름 끼치는

검은 거미의 그림자!

주인공 열세 살 소년 '커' 부모에게 버림받고 오래된 공원 나무 위 둥지에서 까마귀들과 살고 있다.

왜 부모님이 자신을 버렸는지 어떻게 까마귀들과 대화할 수 있는지 모른다.

커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가족을 보기 위해 교도소 맞은편에 있는 저택을 몰래 훔쳐보곤 하는데

저택을 찾아 지켜보던 중 죄수들이 탈출한다.

감옥을 탈출한 죄수들이 부모님을 죽인 스피닝맨 추종자들이며 특정 동물을 부릴 수 있는 악의 페럴이라는 걸 알게 되고, 자신 또한 선한 까마귀 페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구만 계속되던 악몽의 의미는 무엇이며 거미 페럴 스피닝맨의 귀환을 막고 블랙스톤을 지켜 낼 수 있을까?


페럴 2 (미드나잇스톤의 비밀)

블랙스톤과 페럴들의 미래가 걸린

신비한 검은 돌 미드나잇스톤

그리고 거역할 수 없는 까마귀 페럴의 운명!

커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집을 찾아갔다가 낯선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커의 엄마가 주었다며 검은 돌 '미드나잇스톤'을 건네고 사라진다.

커는 미드나잇스톤을 빼앗으려는 새로운 악의 페럴들에게 쫓기게 되는데... 까마귀 페럴 대대로 내려오는 미드나잇스톤에 숨겨진 힘과 진실은 무엇이며 미드나잇스톤을 빼앗아 블랙스톤을 손에 넣으려는 악의 페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커는 다시 한번 악의 페럴에 맞서 블랙스톤을 지켜 낼 수 있을까?


페럴 3 (최후의 전쟁)

죽은 자들의 땅에서 부활하며 더욱 강해진

거미 페럴

그리고 마침내 드러난 블랙코버스의 정체!

페럴들의 미래를 건 최후의 전쟁이 펼쳐진다.

커는 미드나잇스톤의 힘을 이용해 블랙스톤을 지켜 내지만, 새로운 악의 페럴들로 도시는 조용할 날이 없고 그들을 조종하는 악의 페럴이 스피닝맨인걸 알게 된다. 커는 까마귀 페럴의 조상인 블랙코버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페럴의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커는 페럴의 힘 없이 악의 페럴들에 맞서 싸워 스피닝맨을 영원히 처단할 수 있을까?

마지막 3권에서는 커와 까마귀들의 우정이 잘 드러나 있고 악의 페럴 딸이었지만 끝까지 친구를 믿고 구하려고 하는 커의 마음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또 믿었던 선한 페럴의 배신과 생각하지 못했던 페럴의 활약이 재미를 더했다.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3권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아이들은 말했지만 난 솔직히 1, 2, 3권 모두 너무 재미있어 한 권을 뽑기가 힘들었다. 페럴 시리즈는 어린이 도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너무너무 재미있으며 장면 장면 생생한 묘사 덕에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림이 그려졌다.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겠다 생각했는데 영화 판권 계약이 되었다고 하니 곧 영화로도 만나 볼 수 있다. 혹시나 너무 많은 스포가 재미를 떨어뜨릴까 봐 이야기를 아끼고 아꼈는데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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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30센티 아라미 성장 동화 2
고정욱 지음, 박세영 그림 / 아라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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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정욱 / 그림 : 박세영

출판사 : 아라미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20일

ISBN :​ 9791188510481


아이들의 필독서 중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처음 읽고

고정욱 작가님의 책에 빠져 아이들과 작가님 책을 찾아 읽고 있어요.

작가님 책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아이들과 장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 마구마구 생기는 것 같아 좋아하는 작가님이에요.

요번에 출간된 <마음을 잇는 30센티> 도 자폐를 갖고 있는 한부열 화가님 이야기예요.

한부열 화가님은 3세 때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으시고 정식으로 미술을 배우신 적은 없지만

30센티미터 자를 이용해 아주 독특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세요.

<마음을 잇는 30센티>는 한부열 선생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꾸며진 동화입니다.

늘 30센티 자를 가지고 다니는 자폐 장애아 부열이!

부열이는 30센티 자로 그린 그림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하는 시원이네 가게에 이상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30센티미터 자를 20개나 사 가는 손님, 학원 선생님인가 하고 물으니 "우리 애가 쓸 거야"라고 대답합니다.

다음 날, 시원이네 반에 자폐 장애아 부열이가 전학을 오고

부열이 어머님이 어제 30센티미터 자를 사 가신 손님인 것을 알아봅니다.

시원이는 부열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말이 통하지 않아 어떻게 대해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부열이는 주로 음악, 미술 시간에 통합 수업을 받는데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표현을 하는 미술시간에 부열이는 30센티미터 자를 꺼내 자를 대고 그림을 그립니다.

부열이 그림을 본 친구들은 독특하니 잘 그린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자를 대고 그림을 그리면 안 된다며 부열이 그림은 틀렸고 이상하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체험 학습이 있는 날 부열이와 함께 체험학습 가는 걸 반대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시원이의 단짝 친구 병호가 부열이도 우리와 같이 가야 된다며 부열이를 감싸 줍니다.

부열이 어머님이 부열이 보호자로 동행하며 체험학습을 가는 데 눈 깜짝할 사이에 부열이를 잃어버리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부열이를 찾아 나서는데···

무사히 체험 학습을 끝낼 수 있을까요?


큰 아이 반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안 하고 지나는 아이를 보며 장애를 자졌다는 이유로 멀리하려는 것 같아

친절하게 대해줘라 먼저 챙겨줘라 했는데 착한 아이가 되라고 강요한 것 같아요.

시원이네 반 친구들도 장애아 친구의 전학이 반갑지만은 않았어요.

서로 소통이 안되다 보니 답답해하고 함께하는 걸 불편해하는 모습이 다 이해가 되었어요.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 그럴 수 있지 생각하니

아이와 겉으로만 표현하는 친절보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친구가 되는 법을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시원이는 부열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편견 없이 부열이의 재능을 보았고 배려하고 존중해 주었어요.

시원이의 관심이 부열이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을 찾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장애인 친구나 비장애인 친구나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서로 소통하는 법을 알아가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와 마음으로 소통하길 원한다면 <마음을 잇는 30센티>를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30센티미터예요. 저 부열이의 자만큼요.

정말 가까우니까 손만 내밀면 안아 줄 수 있어요.

또 사람들이 각자 다르다고 해도요,

다르다는 것도 고작 30센티만큼 다른 거예요.

서로 안아준다면 그 다른 것도 금방 하나가 되고요.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하나가 되면 틀린 것도 다른 것도 다 없어지잖아요.

부열이가 바로 그런 뜻으로 30센티 자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닐까요?

시원이의 말 中

부록으로 한부열 선생님의 30센티 자로 그린 독특하고 창의적인 그림들이 실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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