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떨어진? 콜롱빈

하늘에서 내려온 콜롱빈 ㅣ 알맹이 그림책 73
라파엘르 프리에 지음, 마리 미뇨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9월

닭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천사인건가?

기쁨이 넘쳐 흐르는 것 같은 표지에 반해 만나본 "하늘에서 내려온 콜롱빈"

맛집으로 소문난 유제니 할머니식당에 어느날 닭이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바로 닭을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는 할머니

콜롱빈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보살피고 지내게 된다.

사람들은 콜롱빈을 언제 잡아먹을까 하고 눈독들였지만 유제니 할머니에게 콜롱빈은 가족이다.

아마도 콜롱빈에게 할머니는 간택된게 아닐까?

할머니의 식당으로 들어온 콜롱빈의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럼 콜롱빈을 식재료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책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힌트는 해피엔딩~

오래전 고향집에 냇가에서 주워온 자라를 한마리 키웠었다.

아버지가 애지중지 밥도 주고 몸도 닦아주고 키웠는데 아버지 퇴근시간이면 밖으로 나와 목을 쭉 빼고 기다리던 그 모습이 기억난다.

흔히 키우는 반려동물은 고양이, 강아지 말고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나누면 반려동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즘 유기되는 반려동물들이 많은데 모든 반려동물이 버려지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연히 찾아온 생명이지만 소중하게 가족의 연을 맺는 유제니 할머니처럼 우리 모두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쨍한 색감으로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행복한 그림책이다

#하늘에서내려온콜롱빈

#라파엘르프리에르글

#마리미뇨그림

#안의진옮김

#바람의아이들

#생명존중

바다야 우리 내일 또 만나

바다야, 내일 또 만나
안드레 카힐류 지음, 유민정 옮김 / 다봄 / 2024년 7월

바다가 있는 도시에서 태어난 나는 사실 어릴때는 바다에 간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된 이후 학창시절 답답한 마음이 들때면 늘 찾았던 바다
바다는 어느날이든 다 좋았다
햇볕 쨍쨍한 바다
비오는 바다
눈오는 바다
바다는 늘 그곳에 있어주었다
주인공 소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노력하지 않으면 존중하지 않으면 바다가 늘 그곳에 있을수 없다는 것도 이미 자연스레 깨달은 것 같다
바다를 존중하고 바다앞에 겸손하게 사랑의 마음으로 바다를 대하며 인사를 건넨다
바다야 내일 또 만나~

사랑스럽고 친근한 바다를 내일 또 만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아도 좋겠다

이 책은 안드레 카힐류 작가님이 짓고 유민정 번역가님이 옮겼다
다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좋은 기회에 초그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읽고 나의 마음을 적어본다
바다야 우리 내일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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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마음먹은 고양이

마음먹은 고양이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26
강경호 지음, 다나 그림 / 나무말미 / 2024년 8월

작심삼일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마음을 먹고 얼마나 많이 스스로에게 좌절했었나
마음먹은 고양이는 그저 하기로 마음을 먹고 또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그렇게 한다
이마음 저마음 골고루 먹어보기!!
처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았다고 해도 좌절금지!
새로 마음을 먹으면 되니까!!

할머니와 비키니?!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ㅣ 스토리에코 1
펑수화 지음,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서평이라고는 1도 모르는 내가 덜컥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신청해버렸다

이 이야기는 네명의 할머니와 10살 소녀 카이팅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여행기이다
할머니들이 초등학교에서 손주들 하교를 기다리다 서로 알게 되었다니 황혼육아는 우리나라 말고도 다른 나라에도 흔히 있는가보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할머니들..
특히 카이팅의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좋았다
그리고 할머니와 같이 여행을 가기 위한 열살 소녀의 기발한 행동에 저절로 웃음이 터졌다

내나이가 70이 다 되어가면 이렇게 가자!!하면 같이 갈수 있는 친구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가제본이라 이야기는 딱 궁금한 선에서 끊겨버렸다
나머지 내용을 탐험하러 떠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