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하는 게 있어 키다리 그림책 70
윤정희 지음 / 키다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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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단점이 아니야. 너만의 특별한 점이야."

<나도 잘하는 게 있어>는 걱정쟁이 아기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맛있는 걸 사오겠다고 나간 엄마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걱정이 된 아기 고양이는 엄마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아기 고양이는 키가 크거나, 목소리가 크거나, 냄새에 민감한 동물친구들을 만나며 도움을 받는다

단점처럼 보였던 이 특징들은 동시에 놀라운 장점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내가 걱정했던 나의 모습도 나만의 소중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자존감이 흔들리기 쉬운 아이들에게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키워준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또 단점이라고 하더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 장점이 될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면 좋겠다

<나도 잘하는 게 있어>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친구의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줄 따뜻한 그림책이다

주변의 시선이나 지적에 민감하게 마음이 작아지는 아이가 있다면 꼭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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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인기투표 미소 그림책 10
이루리 지음, 변보라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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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막둥이의 생일!

가족 3대와 반려동물까지 총출동해서 숲 속 산책을 간다

생일에 온가족 숲속 산책이라니 보자마자 너무 따뜻한 가족 분위기에 입가에 웃음이 저절로 지어졌다

가족구성원이 모두 모이고 거기에 반려동물이 강아지 고양이 다 있다니 부러울 따름이네

그런데 막둥이 생일기념 산책길에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가족 모두 막둥이 손을 잡고 가고 싶은게 문제!!

이때 할아버지가 인기투표를 제안하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과연 막둥이는 누구와 손을 잡고 싶을까??

온 가족이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며 나름 진지하게 승부에 임한다

할머니는 용돈, 아빠는 책 읽기, 언니는 꽃다발, 야옹이는… 그냥 귀여움으로 승부!

그 결과는 놀랍게도 우승자는 야옹이!!

그런데 막판에 심술난 멍멍이의 질문으로 판세가 뒤집혀 버린다!!

"막둥아~ 야옹이가 좋아? 똥이 좋아?"

막둥이의 선택은… 똥!

이때 무언가 알아챈것 같은 할아버지까지 가세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진짜 인기투표의 승자는 바로바로 할아버지!!

막둥이 대답의 비밀을 알아버린 할아버지의 최종 승리!!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막둥이 인기투표로 시작한 유쾌한 가족 이야기 <우리 가족 인기투표>는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루리 작가님의 특유의 웃음기 가득한 반전과 변보라 작가님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져, 따뜻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 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읽다 보면 우리 가족도 누가 더 인기 많을까 살짝 궁금해지고, 막둥이처럼 사랑받고, 또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우리 가족은 셋이어서 만약에 인기투표를 한다면 결국 남은 한명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듯하다^^

그래서 요즘 흔히 하는 밸런스 게임으로 대체 해야할 것 같다

취향존중으로 마무리~!!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 인기투표> 가족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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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라 체언도시 1 - 명사, 내 이름을 찾아 줘! 국어나라 체언도시 1
진정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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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라 체언도시1: 명사, 내이름을 찾아줘!>는 어린이들이 국어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판타지 동화 시리즈이다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이 쓰신 이 책은, 체언도시의 명사마을이 정체불명의 검은 안개와 괴물들에게 침략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국어의 기초 개념인 ‘명사’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체언도시라니 설정이 너무 신박하다

체언도시, 수식언도시, 용언도시, 관계언도시, 독립언도시.. 각 도시마다 마을이 있다

주인공인 산이와 달리는 우연히 체언도시의 명사마을로 빨려 들어가, 이름을 잃은 명사 요정들의 이름을 되찾아 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구체 명사와 추상 명사, 보통 명사와 고유 명사의 차이를 배우게 되며, 단어 하나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다

국어나라의 말요정들이 검은 안개의 습격으로 인해 이름을 잃어버리는데 아이들이 ‘이름을 되찾는 모험’이라는 설정을 통해 추상적인 문법 개념을 감정적으로 연결하여 어린이 독자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어휘 창고'와 '국어 지식 창고'는 학습 내용을 정리하며 복습할 수 있도록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단순할 수 있는 판타지 동화에 교육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어서 학습과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구성이 매우 인상적이다

아마도 국어 문법을 배우게 되면 국어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어의 어휘와 단어 개념을 모험의 서사로 녹여낸 <국어나라 체언도시>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국어 개념 입문서로 너무 훌륭하다

마지막에 대명사마을의 신수인 루미가 나타나면서 자연스레 다음 권인 대명사마을 이야기로 연결 된다

흥미롭고 유익한 국어 개념 시리즈 <국어나라 체언도시>의 다음이야기인 대명사 마을 이야기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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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 - 나의 엉뚱 발랄 반려동물 키우기 대작전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1
루카 토르톨리니 지음, 펠리시티 살라 그림, 박재연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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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제목이지만 표지그림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그림책!!

강아지인가? 하면서 책을 펼쳐보게 된다

<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은 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 아이가 몰래 비밀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어디에도 숨기지 못할 것 같은 강아지(?)를 숨기고, 돌보고, 말도 걸면서 둘은 점점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간다

그런데 정말 강아지냐고?

음.. 이건 바로 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귀여운 모험같다

이거 진짜인가?

아이의 상상인가?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 아이와 강아지를 보고 놀라는 사람들을 보면 아..상상속이 아니구나 그렇게도 생각이 들고 말이다

작가님이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열어 놓으신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뭏든 작가님의 한마디 "상상력의 힘을 믿는 모두에게"라는 문구로 아하~!

책을 읽다보면 그림책속 아이의 엉뚱발랄한 상상이 진짜 현실처럼 느껴져서 계속 웃게 된다

그런데 그냥 웃기고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갑작스런 강아지와의 이별에 슬퍼하는 아이를 보면서 나의 마음도 찡해졌다

한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 그리고 슬픔까지 담겨 있어서 먼저 무지개다리 너머에 있는 우리뽀송이도 생각나고 어릴적 같이 살던 메리, 야옹이까지 생각나게 했다

사실 나는 어릴적부터 항상 동물들이 우리집에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강아지, 고양이, 닭, 토끼, 자라까지 그리 넓지 않은 마당이지만 끊이지 않고 동물들과 함께 살았다

독립하고 서울로 오면서는 나만의 강아지를 키웠고 지금은 무지개다리너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 어린이는 물고기 해피말고는 반려동물이 없었네..

아이는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내가 못키우게 한게 맞네..

사랑스러운 존재지만 그 책임감을 알기에...선뜻 반려동물을 들이자고 한적이 없다

우리집 어린이도 이런 상상을 하고 있으려나?

아마도 함께 자는 인형들이 다 동물들인거 보면 그런 상상을 하고 있을 것도 같다

아뭏든 그림책을 보는 동안 나도 함께 동물을 몰래 키우고 있는 것만 같은 그림책!!

귀엽고 유쾌하지만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는, 그런 마법 같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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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5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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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가게 시리즈가 라면가게로 돌아왔다

전국민 최애음식 라면!!

표지에서는 참이라면 진짜라푼젤면 등 기발한 라면 이름들이 보인다

이상한 라면가게라니 뭐가 이상한거지?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는 말못할 고민을 품고 있는 아이들 앞에 조용히 나타나 따뜻한 국물처럼 속을 풀어주는 책이다

주인공 나은이는 어느 날 골목에서 주인 없는 라면 가게를 발견한다

이곳에선 돈 대신 '나만의 라면레시피'를 알려주고 라면을 먹을 수 있다

머릿결이 빛나는 진짜라푼젤면, 제대로 맵부심 올려주는 활활불타올라면,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는 그랜파게티..

라면 이름만으로도 상상력이 쑥쑥 피어난다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가끔은, 말 못 할 고민을 품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누군가의 소울푸드가 되는 라면처럼 먹고나면 고민이 술술 해결되는 그런 음식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도 같다

이 책에서는 힘는 숙제 같은 고민을 단순히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고민을 안고 꿋꿋이 살아가는 용기를 준다

마법의 라면을 먹고 나의 고민이 다 해결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내마음 깊은 곳 진짜 마음을 용기있게 마주하는 것을 아이들은 깨닫게 된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고민이나 문제에 직면했을때 나의 본질적인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 그것을 마주하는 용기를 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고민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있을 수 있지만 고민을 피하지 않고 오롯이 견뎌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가 참 대단하다고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뜨끈뜨끈한 라면처럼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는 책!!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진심으로 추천한다

책을 읽고 우리집 어린이가 먹고 싶은 라면은 "논리적 T라면"이란다

친구들에게 목소리 떨지 않고 단번에 설득시키는 논리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나..

그래!! 걱정마!!

엄마도 도울게~~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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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의 그림책한스푼(@lael_84)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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