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어땠니?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81
스콧 스튜어트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힘든 하루를 보낸 아이에게 읽어주는 따뜻한 위로의 말들로 이루어진 <오늘 하루는 어땠니?>!

위로받고 싶은 아이의 순간이 목차에 쭈욱 보인다

나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일이 좀 걱정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내일이 걱정되는날 아이에게 읽어주는 위로의 말을 나에게 읽어주었다

우리집 어린이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요즘 방학이라 미디어와 유튜브를 실컷 보고 있으니 즐겁고 신나서 잠이오지 않는 하루였으려나?

사실 어린이의 하루도 어른의 하루와 다르지 않다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힘든 일이 없을거라고 아니면 힘들어 보여도 별거 아닐거라고 지나치면 안된다

그럴때 이책으로 힘겨운 하루를 보낸 우리 아이들에게 잠자리에서 포근하게 하루를 정리하며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다

사랑을 듬뿍 담은 다정한 목소리는 아이들은 위로를 받고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불안한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의 하루를 정리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또 마주하도록 돕기도 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됨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아이들은 그런 자신의 감정을 책속의 이야기와 연결하고, 혹여 부정적인 감정이 몰아치더라도 긍정적인 희망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는 힘든 날이 있듯이 아이들에게도 그 작은 어깨에 놓인 짐이 있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는 그런 아이들과 어른들을 동시에 공감하고 따뜻한 이해와 회복의 시간으로 안내하는 정말 따뜻한 책이다

'다 잘 될 거야''언제나 너를 사랑해' 같은 다정한 말들은 우리 모두에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오늘하루는어땠니

#스콧스튜어트

#책과콩나무

#용기와위로

#따뜻한말

#도서제공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널 먹을 거야 온그림책 28
데이비드 더프 지음, 마리안나 코프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여운 표지그림과 달리 강렬한 제목에 호기심이 폭발하는 그림책이다

난 널 먹을거야! 제목 글씨부터 오들오들 떨려 보이는건 내 눈때문인가?

난 널 먹을 거야는 과연 누가 한 말일까?

당연히 공룡이 한말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난 널 먹을거야 이 말은 공룡이 아니라 지렁이가 한 말이었다

저렇게 큰 공룡이 지렁이 한마리 먹어서 배가 차려나? 하고 잠시 생각한 내가 크게 한방 먹었다

난 널 먹을거야 라는 강렬하고도 단순한 이 문장속에 우리의 삶과 죽음,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순환이 담겨 있다

제목은 다소 충격적이지만 안의 이야기는 너무나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나를 위해 계속 새를 지켜봐 달라는 지렁이의 부탁에 따뜻하고 다정한 공룡의 눈빛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렁이를 바라보고 있는 새는 알고 있을까?

자신이 잡아먹으려고 보고 있는 지렁이가 자신을 먹게 될거란 사실을 말이다

단순히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가 아니라 모든 생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순환하고 있는 자연의 섭리를 이토록 따뜻하고 평화롭게 볼수 있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바로 '먹히는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된다는 부분이다

공룡은 흙이 되고, 그 흙속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한 생명의 끝은 다른 생명을 싹틔우는 자양분이 되는 장면은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들에게도 죽음이 무섭거나 슬픈 것만이 아니라 우주의 한 존재로서 살펴보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이자, 사라지는 것이 아닌 또 다른 형태로의 변화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그 소중한 존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심오한 삶의 철학을 부드럽고 아름다운 그림과 간결한 이야기로 너무나 명쾌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

이토록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를 이렇게 따스하고 희망적으로 풀어내신 작가님은 천재!!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히고, 생명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공존의 가치와 소중함을 마음깊이 새기길 바란다

#난널먹을거야

#데이비드더프

#마리안나코포

#봄볕출판사

#생명의순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이 열리는 나무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다무라 세쓰코 그림, 송지현 옮김 / 하우어린이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속을 걷는 듯한 부드러운 수채화풍 이미지가 좋아서 귀여운 소녀와 나무이야기를 상상했었다

그런데 환상적인 그림과 다르게 내용은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어떠한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무겁게 묻고 있는 듯하다

이야기는 주인공 린이 정원에서 발견한 무지갯빛 씨앗을 심으면서 시작된다

그 씨앗은 곧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 일곱 빛깔 꽃을 피우고,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듯한 별 열매를 맺는다

린에게 나무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이자 위로였으나, 마을 사람들과 도시 부자에게는 순수한 기쁨 대신 '기념품'이고 '돈'이며 심지어 '불로장생의 수단'으로 수근대어지는 존재가 된다

탐욕의 끝을 모르는 부자는 별을 얻기 위해 계속 욕심을 부리게 되고, 린이 바라던 이웃과의 평온한 일상은 점차 사라진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린이 자신이 심은 씨앗이 '불행의 씨앗'이 되었다고 슬퍼하며 나무가 말라버리길 바라는 장면은 그야말로 비극이다

부자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쏟아부어 별을 손에 넣으려 만든 '세상에서 가장 긴 사다리는 끝을 모르는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오만과 소유욕인것 같다

별을 따려는 순간 사다리가 부서지고 부자가 추락하는 장면은, 어떤 면에서는 통쾌하기까지 하다

별의 아름다움은 누구의 소유도 될 수 없다

그런데 왜 그렇게 인간은 가질수 없는 것을 갖고자 안달하고 욕심을 내는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진정한 해피엔딩은 별나무가 시들고 나서야 찾아온다

마을은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 누구도 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무가 시들고 별이 떠난 자리에 남은 '고요함'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진짜 힘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 떨어지는 붉은 별은 소원을 빌어야 하는 별똥별인가 보다

<별이 열리는 나무>는 지나친 욕심은 소중한 것을 잃게 한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내가 쫓고 있는 별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아니면 나의 일상을 망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차례이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순수함이 거친 욕망에 휘둘리지 않도록 늘 보살펴야겠다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 우리에게는 충분히 빛나는 삶이 될 것이니까 말이다

#별이열리는나무

#구스노키시게노리

#다무라세쓰코

#하우어린이

#라엘의그림책한스푼

#도서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모자 보았니? 문지아이들 그림책
신운선 지음, 정지윤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년에 한번 정도 우리집 가족의 옷들중에 필요가 없어졌거나 안 입는 옷들을 정리해서 기부하곤 한다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누구에겐가 가서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또 빌려서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작은 감사이기도 하다

<내모자 보았니?>는 엄마아빠와 함께 밤따러간 숲속에서 레미의 모자가 바람에 날려 잃어버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은 레미가 좋아하는 모자인데 잃어버리다니 얼마나 찾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레미는 모자를 찾으러 가는 여정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서 도움을 주게 된다

레미는 잃어버린 모자를 못찾은 아쉬움도 있지만 오히려 잃어버린 모자 덕에 친구를 만나게 된걸 좋아하는 정말 긍정적인 어린이이다

숲속 친구들도 레미의 모자를 이리저리 찾아보지만 모자를 찾을 수 없자 결국엔 레미에게 딱 맞는 모자를 만들어 주기로 한다

숲속 친구들이 만든 멋진 모자를 선물받게된 레미는 너무 고맙고 기쁘다

그럼 도대체 레미의 모자는 어디로 간걸까?

아마도 숲속 동물들이 요리조리 자기한테 딱 맞게 사용하고 있는건 아닐까 싶은 장면들이 너무 귀엽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를 뿌듯해 하는 레미와 숲속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숲속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레미의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친구와의 소통과 존중, 배려심이 중요한 걸 잘 깨달았으면 좋겠다

또, 자연과 공존하며, 현재의 상황과 주변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가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과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주변과 어우러져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내모자 보았니?>를 읽고 서로 돕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의 기초를 가진거라 생각한다

#내모자보았니

#신운선

#정지윤

#문학과지성사

#그림책추천

#도서제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치 호랑이는 설날이 제일 싫어!
박경임 지음, 박서영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치 호랑이랑 설날이 무슨 연관이 있길래 까치호랑이가 설날을 제일 싫어하는 걸까?

'세화'는 새해를 축하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신비한 힘을 가진 동물을 그려 설날 아침이나 전날밤에 대문이나 벽에 붙여두었다고 한다

아하!

궁금증에 더 검색을 해보니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세화는 궁중에서 시작되어 민간으로 전파된 풍습이라고 한다

근대까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요즘은 사라져서 보기 어렵다고 되어 있다

이런 세화를 모티브로 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설날 세화로 그려진 호랑이와 까치는 설 전날 현관문에 떡하니 붙여진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지만 호랑이는 그저 무섭기만 하다

왜냐하면 호랑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귀신이기 때문이다

어머나 귀신도 때려잡을 것 같은 용맹한 호랑이가 실은 귀신을 제일로 무서워한다니 진짜 유쾌한 반전 설정이다

반전인 설정도 설정인데 그림 또한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

그림에서 튀어나온 호랑이가 이 그림 저그림 속으로 뛰어들게 되는 순간!! 아니 여기는? 이 말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림 속 호랑이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귀신을 피하기 위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은 완전 큰 웃음을 준다

호랑이의 표정속에 호랑이가 느끼는 미묘한 감정변화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귀신 총출동!!이어서 귀신들 이름이 하나하나 궁금해지기도 한다

책소개에 귀신이름 올려주신 출판사 분들 역시 배운사람!!!^^

유아 아이들은 조금 무서워할수도 있으려나?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으니 그 재미에 퐁당 빠질것 같기도 하다

설날에 복을 부르고 귀신을 쫓기 위해 대문에 붙이던 '세화'의 의미를 겁쟁이 호랑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너무나도 유머러스하게 잘 전달한다

겁쟁이 호랑이가 유명화가의 그림속에 있던 친구들과 함께 용기를 내어 이제는 귀신을 쫓아내는 용감한 호랑이가 된 것이 대견하기도 하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여태껏 몰랐던 세화의 존재를 알게 되어서도 너무 좋다

세화 컬러링 포스터도 함께 들어 있어서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세화를 색칠해서 현관문에 걸어보아야겠다

유쾌한 상상력과 따뜻한 그림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겁쟁이 호랑이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아주 멋진 그림책이다!

#까치호랑이는설날이제일싫어

#박경임작가_박서영작가

#후즈갓마이테일

#새해그림책

#설날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