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 알발리 모험 시리즈 3
김선희 지음 / 알발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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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 바느질을 취미로 하던 때가 있었다

한땀한땀 조각보를 이어서 가방도 만들고 베개커버도 만들고 인형도 만들고 작은 파우치도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아주 섬세하고 고달프면서도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다

여기 한땀한땀 정성을 이어놓은 그림책이 있다

<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는 바느질의 정성이 한가득 들어가있는 그림책이다

할머니의 수선가게의 수선비는 크리스탈 구슬!!

동물요정들이 크리스탈 구슬을 들고와서 각자 수선해야할 것을 주고 가면 할머니는 기가 막히게 꽃을 피우고, 담요도 만들고, 팔찌까지 만들어낸다

드디어 필요한 만큼 다 모임 크리스탈 구슬을 가지고 할머니는 펭쥬를 위한 조끼를 수선하기 시작한다

펭쥬는 과연 조끼를 잘 받아서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을까?

동물들이 요정으로 나오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림책 장면장면 정성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조심조심 한컷한컷 정성들여 보게 된다

아직 쑥쑥 크는 펭쥬를 위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만들어 주시는 할머니의 세심함과 사랑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번진다

너무 사랑스럽고 따뜻한 책이다

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는 단순히 물건을 고치는 공간을 넘어, 존재와 존재를 이어주는 사랑 가득한 장소이다

낡고 헤진 것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주면서 무언가 희망을 전하는 느낌이다

<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는 서로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그림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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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 성교육 대백과 - 난감한 순간부터 민감한 질문까지, 50만 상담 사례에서 뽑아낸 초등 성교육 결정판!
푸른아우성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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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민감한 질문을 해올때 나는 어떻게 대답해줘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아주 좋은 책을 알게 되었다

바로 50만이 넘는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초등 성교육의 결정판 <초등 부모 성교육 대백과>이다

나부터도 부모로부터 성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고, 학교에서도 생물학적으로만 접근 하는 성교육을 받은지라 내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지는 늘 고민이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 부모 성교육 대백과>는 우리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성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들을 부모가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겪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노출되는 상황들을 맞딱드릴때 부모인 나는 어떻게 잘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잘 이끌어 가야 하나가 늘 고민인데, 이책을 통해 단계별로 알맞은 대화법과 태도를 미리 연습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이 책은 흔히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성교육을 현실적인 사례와 구체적인 대화 예시로 쉽게 풀어 내고 있다

특히 자녀가 던지는 예상치 못한 질문들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진심 어린 대화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방법들이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담겨 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맞춘 성범죄 예방, 성 정체성 존중, 감정과 관계 교육까지 균형 있게 다루고 있어서 혹시라도 디지털과 별로 친하지 않은 부모라 할지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신뢰와 존중을 쌓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교육이 일시적 교육이 아닌 평생 이어지는 신뢰와 성장의 과정임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초드시기 아이들의 교육이 단순히 그 시기뿐만 아니라 전 생애를 아울러 건강한 어른이 되어가는 발걸음에 튼튼한 기초를 쌓아줄 수 있는 멋진 과정을 부모가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해줄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폭넓은 실무 현장 경험과 민망할수밖에 없는 부모의 고민을 반영한 이 책은 초등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서 마음 편히 참고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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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9
고상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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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미 작가님의 그림책 <조금만 기다려>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마음속에 숨어 있는 작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아름다운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얀눈으로 온세상이 덮여 있어서 아직은 기다려야 하는 그 무엇!

아이는 눈세상으로 나와 함께 걸었던 길을 따라 하나하나 시선을 머물면서 지나가요.

다른 강아지 친구에게 머무는 아이의 시선이 나의 시선과 닿아 있어서 눈물이 핑 돌기도 했어요.


눈밭에서 힘껏 눈을 차올리는 아이의 발끝에서 아이의 그리움과 속상함이 느껴지도 합니다.

산책을 마치고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는 아이의 뒷모습이 슬퍼 보이네요.


눈부신 그림은 정말 황홀한데 보내줄 따뜻한 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추위를 많이 탔던 레이를 따뜻한 날에 보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꽃들이 만발한 더는 춥이 않은 어느날 아이와 엄마는 노란 꽃이 핀 강가에서 레이를 보내줍니다.


저는 아직 보내지 못하고 집에 7년째 같이 있어요.

황금보자기에 싸여 우리집 책장 한켠에 가만히 있지요.

아직 휴대폰 배경화면은 우리 뽀송이인데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아요.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잘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살고 있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꼭 다시 만날수 있으리라 믿으면서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아름다운 이 그림책이 친구를 먼저 보낸 많은 사람들의 삶에 작은 희망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이포럼 서평단 응모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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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땠니?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81
스콧 스튜어트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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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보낸 아이에게 읽어주는 따뜻한 위로의 말들로 이루어진 <오늘 하루는 어땠니?>!

위로받고 싶은 아이의 순간이 목차에 쭈욱 보인다

나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일이 좀 걱정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내일이 걱정되는날 아이에게 읽어주는 위로의 말을 나에게 읽어주었다

우리집 어린이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요즘 방학이라 미디어와 유튜브를 실컷 보고 있으니 즐겁고 신나서 잠이오지 않는 하루였으려나?

사실 어린이의 하루도 어른의 하루와 다르지 않다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힘든 일이 없을거라고 아니면 힘들어 보여도 별거 아닐거라고 지나치면 안된다

그럴때 이책으로 힘겨운 하루를 보낸 우리 아이들에게 잠자리에서 포근하게 하루를 정리하며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다

사랑을 듬뿍 담은 다정한 목소리는 아이들은 위로를 받고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불안한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의 하루를 정리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또 마주하도록 돕기도 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됨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아이들은 그런 자신의 감정을 책속의 이야기와 연결하고, 혹여 부정적인 감정이 몰아치더라도 긍정적인 희망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는 힘든 날이 있듯이 아이들에게도 그 작은 어깨에 놓인 짐이 있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는 그런 아이들과 어른들을 동시에 공감하고 따뜻한 이해와 회복의 시간으로 안내하는 정말 따뜻한 책이다

'다 잘 될 거야''언제나 너를 사랑해' 같은 다정한 말들은 우리 모두에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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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먹을 거야 온그림책 28
데이비드 더프 지음, 마리안나 코프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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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표지그림과 달리 강렬한 제목에 호기심이 폭발하는 그림책이다

난 널 먹을거야! 제목 글씨부터 오들오들 떨려 보이는건 내 눈때문인가?

난 널 먹을 거야는 과연 누가 한 말일까?

당연히 공룡이 한말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난 널 먹을거야 이 말은 공룡이 아니라 지렁이가 한 말이었다

저렇게 큰 공룡이 지렁이 한마리 먹어서 배가 차려나? 하고 잠시 생각한 내가 크게 한방 먹었다

난 널 먹을거야 라는 강렬하고도 단순한 이 문장속에 우리의 삶과 죽음,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순환이 담겨 있다

제목은 다소 충격적이지만 안의 이야기는 너무나 따뜻하고 희망적이다

나를 위해 계속 새를 지켜봐 달라는 지렁이의 부탁에 따뜻하고 다정한 공룡의 눈빛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렁이를 바라보고 있는 새는 알고 있을까?

자신이 잡아먹으려고 보고 있는 지렁이가 자신을 먹게 될거란 사실을 말이다

단순히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가 아니라 모든 생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순환하고 있는 자연의 섭리를 이토록 따뜻하고 평화롭게 볼수 있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바로 '먹히는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된다는 부분이다

공룡은 흙이 되고, 그 흙속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한 생명의 끝은 다른 생명을 싹틔우는 자양분이 되는 장면은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들에게도 죽음이 무섭거나 슬픈 것만이 아니라 우주의 한 존재로서 살펴보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이자, 사라지는 것이 아닌 또 다른 형태로의 변화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그 소중한 존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심오한 삶의 철학을 부드럽고 아름다운 그림과 간결한 이야기로 너무나 명쾌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

이토록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를 이렇게 따스하고 희망적으로 풀어내신 작가님은 천재!!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를 넓히고, 생명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공존의 가치와 소중함을 마음깊이 새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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