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9
고상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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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미 작가님의 그림책 <조금만 기다려>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마음속에 숨어 있는 작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아름다운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얀눈으로 온세상이 덮여 있어서 아직은 기다려야 하는 그 무엇!

아이는 눈세상으로 나와 함께 걸었던 길을 따라 하나하나 시선을 머물면서 지나가요.

다른 강아지 친구에게 머무는 아이의 시선이 나의 시선과 닿아 있어서 눈물이 핑 돌기도 했어요.


눈밭에서 힘껏 눈을 차올리는 아이의 발끝에서 아이의 그리움과 속상함이 느껴지도 합니다.

산책을 마치고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는 아이의 뒷모습이 슬퍼 보이네요.


눈부신 그림은 정말 황홀한데 보내줄 따뜻한 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추위를 많이 탔던 레이를 따뜻한 날에 보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꽃들이 만발한 더는 춥이 않은 어느날 아이와 엄마는 노란 꽃이 핀 강가에서 레이를 보내줍니다.


저는 아직 보내지 못하고 집에 7년째 같이 있어요.

황금보자기에 싸여 우리집 책장 한켠에 가만히 있지요.

아직 휴대폰 배경화면은 우리 뽀송이인데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아요.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잘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살고 있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꼭 다시 만날수 있으리라 믿으면서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아름다운 이 그림책이 친구를 먼저 보낸 많은 사람들의 삶에 작은 희망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이포럼 서평단 응모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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