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무 ㅣ 모든요일그림책 24
정희정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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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자연스레 비교해 보고는 한다

정희정 작가님의 <두 나무>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살아가는 두 집의 일상을 통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다정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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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접지 중앙에 자리한 담장은 두 집을 나누는 경계이면서 어쩌면 두 집을 서로 소통하게 하는 통로이다

왼쪽 집과 오른쪽 집에서 각각 펼쳐지는 일상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아 있는.. 그렇게 묘하게 이어져 있다

남의 정원에 심은 나무를 부러워하며 나도 똑같이 나무를 심어보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다

그 순간 스스로를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선을 나에게로 돌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의 전환을 보여준다

담장 너머를 두리번거리느라 놓쳤던 내 안의 진짜 취향과 작은 행복들을 마주할 때, 비로소 내 마당도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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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다 따라 할 필요도 없고, 남의 삶을 시샘할 필요도 없이, 타인이든 자신이든 그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건강한 이웃의 거리가 오히려 행복을 충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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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온전히 나의 마음에 온 관심을 두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따라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충만한 하루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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