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는 억울해! 1 -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ㅣ 작은책마을 65
노수미 지음, 한연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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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단군 신화 속 호랑이는 쑥과 마늘만 먹고 지내는 것을 참지 못해 동굴을 뛰어나간 끈기 없는 '실패자'처럼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자신의 결정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표현하고 실천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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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실패자'의 오명을 쓰고나서 4천 년이 지난 지금,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호랭이가 "내가 참을성이 없었던 게 아니라 사실은..." 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면 어떨까?

우리집 어린이 왈 "그래,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 진짜 호랭이 말이 맞을 수도 있는 거지"

당연하게 믿어온 옛이야기를 호랑이의 시선으로 뒤집어보는 발상 자체가 아이에게 생각의 전환을 해 볼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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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인터넷 게시판을 사용하여 자신을 향한 오해를 바로잡으려 애쓰는 호랭이의 고군분투는 오늘날 우리들의 일상과 닮아 있다

아이는 "진짜 내용을 몰라주고 오해했으면 너무 억울했을 것 같다"며 호랭이의 입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한 번 굳어진 편견을 바꾸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 진실을 말하는 데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자연스레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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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좀 더 성숙하고 다양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단단한 편견의 벽을 깨고 진심을 향해 내딛는 호랭이의 발걸음은 이제 시작되었다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계속될 호랭이의 고군분투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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