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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대마왕
오언 맥러플린 지음, 줄리아 크리스천스 그림, 한성희 옮김 / 하우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엉망대마왕이라니!!!
요즘 우리집이 수업준비라는 핑계로 정말 엉망이라서 나혼자 찔려하며 책을 펼쳤다
평소에 물건을 아무렇게나 밀어 넣으며 방을 어지르던 벤이 ‘엉망 대마왕’을 만나게 되면서 벌이는 기상천외한 난장판 놀이는 경쾌하고 재미있고 신난다
하지만 이 즐거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점점 바다로 쏟아져 들어가는 엄청난 쓰레기와 그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 동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벤은 자신의 행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고 그 시작이 나하나로부터임을 깨닫게 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벤이 변화하는 모습은 독자에게도 환경보호의 첫걸음을 용기있게 내딛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알려주다가 환경문제로 이어지는 모습이 익살스럽기도 하고 역동적이기도 하다
무려 5조!!개의 해양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다니!!
정말 너무 끔찍한 현실이다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는 벤의 모습을 보고, 나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노력의 중요성과 나부터 실천하는 주도적 행동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고 벤과 함께 신나게 놀면서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음을 알고, 그 첫걸음을 스스로 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나처럼 아이에게 '정리의 이유'로 잔소리를 하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잘 활용해 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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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의 그림책한스푼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