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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뽀글뽀글맨
창산 지음, 송석운 그림 / 클레이키위 / 2026년 2월
평점 :
뽀글머리 코쟁이아저씨(좋은 느낌이 아닌 말이지만 이 말만큼 찰떡인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의 비장한 모습이 인상적인 표지이다
거기에 클레이키위출판사여서 더더 호기심이 갔다
떠든이 창산님과 낙서 송석운님의 그림책 슈퍼 뽀글뽀글맨은 표지를 보아도 무슨 내용일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면지에 우주가 나타나다니... 뽀글뽀글맨의 직장은 바로 코모스 우주물류센터이다
배송비 대신 꽃을 받는 특이한 물류회사이다
근무 첫날부터 머나먼 54구역 초록별로 배달을 가야한다
초록별이 나오길래 아하! 지구가 나오나 보다 했다
역시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배달되어지는 박스마저 유쾌하고 즐거운 모습이라니 너무너무 재미지다
아무도 없는 듯한 별에서 갑자기 나타난 외계인!
당그니와 토쉬리는 빼고 뽀글뽀글맨에게만 우산과 핫초코를 챙겨주는 외계인에게 토쉬리 표정에 완전 동화되어 나까지 속상하다
그래도 우리는 한팀이짓!! 언제나 함께니까 말이다
그런데 너무나도 슬픈 반전..
여기는 초록별이 아니라 초록별옆의 노란별인데 버려지는 동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니 너무 슬프다
다행히도 남겨진 동물친구들은 외계인의 보살핌속에 잘 지내는 듯하다
아무튼 뽀글뽀글맨은 첫날의 배달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한다
뽀글뽀글맨과 친구들의 책임감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도 그렇다
하루하루 성실히, 아무일 없이 살아내는 것에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런데 뽀글뽀글맨보다 마지막면지의 동물친구들의 모습이 가슴에 더 콕 박히는 건 왜인 것인가??!!!)
무언가 크게 업적을 이뤄내지 않아도, 하루를 무사히 잘 지낸 것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응원해줘야 한다
삶은 수많은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들어지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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