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합시다, 냐아옹 어린이책봄 10
곽민수 지음, 이지 그림 / 봄개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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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옷을 입고 윙크를 하고 있는 냐옹이를 보고 있자니 나의 수십년전 중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희곡이 있었는데 사실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극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

초대장도 만들어 다른 반 선생님들도 초대해서 내가 연출을 맡고 대여섯명의 아이들이 연극을 했었다

그러고 보니 대학교 여학생회 OT에서도 즉흥연극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합을 맞추던 친구와 대사를 까먹어서 대화가 산으로 가다가 내가 "근데 우리 없는 대사 막 해도 되나?" 해서 모두가 빵터졌던 그 순간만 기억이 난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놀이를 하면서 연극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교육연극이나 연극놀이를 할때면 너무 즐겁고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한다

그런데 내용자체에 연극을 하는 내용인 <연극을 합시다, 냐아옹> 요책 너무 알찬 책이다

고양이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는 생쥐이야기와 백설공주 이야기가 적절히 섞여서 냐옹이를 연극의 세계로 이끄는 내용이 너무 찰떡이다

고양이 냐옹이와 생쥐들이 펼치는 유쾌한 연극 무대 위에서 조마조마 두근두근한 이야기가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실 처음에 생쥐 콩콩이의 유도대로 거울속의 자신에게 빠져버린 냐옹이가 백설공주가 아니라 '거울아~거울아~'를 외치는 왕비역할이 제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과연 생쥐 콩콩이는 냐옹이 목에 방울을 달게 되었을까?

책은 친절하게도 희곡이 기재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해볼 수도 있다

거기에다 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서 함께 연극의 재미와 요소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 곳곳에 유머와 재치가 가득해 아이들이 연극놀이에 쉽게 빠져들도록 이끈다

사실 연극놀이는 친구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몸짓을 하며 이야기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유치원이나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연극놀이를 하면서 언어와 감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그런 면에서 <연극을 합시다, 냐아옹>은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힘을 키우게 도와주는 아주 훌륭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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