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바람 다정다감 그림책 26
전금하 지음 / 다정다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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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강바람>♬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뭇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준대요

강가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도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사공이 배를 젓다 잠이 들어도

저 혼자 나룻배를 저어 간대요 ♬

'산바람 강바람'이라는 노래 가사이다

<내 친구, 바람> 책표지를 보고 이 노래가 생각이 났다

어릴적 많이 부르던 노래인데 이렇게 좋은 노래를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것 같아 안타깝고 속상하다

지친 하루, 살며시 다가와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마음까지 시원하게 어루만지는 바람!!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요즘 더더더 필요한 존재가 시원한 바람인듯 하다

<내 친구, 바람>은 늘 곁에 있지만 잘 느끼지 못했던 바람의 존재를 조금 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바라보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에서 바람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뛰어놀고, 속마음을 들어주는 '친구'인것 같다

바람은 연을 날게 하고, 하늘을 향해 마음을 열게 하고, 거기에 아이의 모든 순간을 조용히 응원해 준다

책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주인공과 함께 바람을 따라 걷고, 바람의 손길을 느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바람을 맞으러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내 친구, 바람>은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상상하는 기쁨을, 어른들에게는 마음한켠을 채우고 싶은 순수함과 해방감을 전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지금 이 순간도 어딘가에서 바람은 조용히, 그리고 다정히 우리 곁을 스치고 있겠지!!

오늘, 내 곁에 있는 바람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까 귀기울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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