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요, Goodnight
엘리자베스 소피아 지음, 카리나 잼브랙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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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Goodnight>는 바쁜 하루를 보낸 동물들이 어떻게 잠자리에 드는지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그린 잠이 솔솔 오는 그림책이다


열매를 모으느라 피곤했던 큰부리새, 산양을 쫓느라 지쳤던 치타, 진흙탕 목욕하며 신나게 놀았던 코끼리, 숨어서 먹이사냥 하느라 지친 가오리와 같이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동물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마치고 밤을 맞이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동물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눈을 감고 잠들며, 달과 별은 동물들을 다정하게 지켜준다


그림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동물들의 세세한 부분이 점점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무척 신비롭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숲이나 바다의 모습도 무척 이국적이다

부엉이의 반짝이는 날개나 얼굴, 여러 숲속 동물들, 밤하늘의 별들까지 정성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밤하늘의 별들은 오래전 지리산 숲속에서 보았던 바로 그 별빛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부엉이 얼굴은 왜 이리 예쁜 것인지...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마치 아라비아 공주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림의 섬세함과 따뜻함 때문인지 달빛 아래 포근하게 잠드는 동물들의 모습은 책을 보는 내내 따뜻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부엉이가 포근한 밤의 안내자로 등장하는걸 보면서 처음에는 야행성이라서 다른 동물들 자는거 다 보고 나서 다른 활동을 시작하는건가 싶었는데 부엉이도 여러 동물들을 잠자리로 안내하고 난 후, 깊은 밤이 되어서야 잠자리에에 들게 된다

부엉이 밤새 피곤하겠구나 어여 달빛별빛 이불덮고 잘 자렴~


이 그림책은 잠자리에 들면 쫑알쫑알 이야기가 시작되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참 좋은 책이다

고요하게 묘사된 자연의 풍경과 동물들의 다정한 인사가 아이들을 꿈나라로 안내해서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치 어디선가 평화로운 숲과 바다의 자장가가 들려오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는 육아를 하면서는 꿀잠 자기가 하나의 도전과제가 되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고단했던 하루가 끝나고 맞이하는 고요한 밤, <잘자요, Goodnight> 그림책과 함께 달빛과 별빛이 지켜주는 꿈나라로 떠나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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