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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도깨비 울루 1
브로콜리 2호 지음, 이희연 그림 / 춘희네책방 / 2024년 12월
평점 :
<성수동 도깨비 울루>는 성수동에 나타난 도깨비 울루와 김오동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표지를 처음 보고 털이 숭숭난 채 치마를 입은 아저씨를 보고는 무슨 내용일까 조금? 놀라기는 했다
우리집 어린이는 털난 마법소녀 이상하다면서 계속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 읽었다
사랑의 하츄핑 영화본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적잖이 충격적인 비쥬얼이었나 보다
책속에 등장하는 울루는 도깨비이고 하루에 단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소원을 들어줄 때마다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안에 사람이 있는데 화장실이 없어져 버리는 그런 소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가족중에 한명이 마법 소녀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는데....
이런!!
온 가족이 모두 마법소녀가 되어 민망하고도 곤란한 코스프레를 하게 만든다
이런 코믹한 설정과 유쾌한 해프닝이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당황스럽고 따끔한 추억?을 하나 만들어 낸다
장난꾸러기 모습의 울루를 보고 있자니 다음편에는 어떤 사건들이 이 코믹한 가족에게 일어날까 또 궁금해진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것 그것이 특별한 경험이 된다는 건 분명히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또 가족끼리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다
거기에다 무언가를 원하면 무언가를 잃어야 할수도 있다는 평범한 진리도 깨달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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