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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VS 사람 - 정혜신의 심리평전 2
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 VS 사람
빌려준 사람이 서평 올려보라고 해서 한번 써본다...... 이래서 책은 사야하나보다 툴툴...
이책은 기본적으로 성격분석 책인데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사들을 둘씩 짝지어서 성격분석을 해버렸다. 각각의 특징대로 묶었는데 묶은 이유는 나름대로 있다. 둘씩 묶은것은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데 특히 문성근과 박근혜를 묶어 놓은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본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도 박근혜에 대한 분석이었고. 박근혜에 대한 나의 평소생각과 일치했는데 당연히 좀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분석을 해 놓았다. 박근혜는 동의를 안할듯 싶지만......
아 그리고 정몽준에 대한 분석도 인상깊었다. 나는 정몽준이 그렇게 빙구같아 보일수가 없었는데 왜 빙구같아 보였는지 명쾌하게 해석이 되었다.
박근혜, 이명박에 대한 분석을 봤을때 저자의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근데 정치적 성향이건 뭐건 굉장히 그럴듯하고 무릎을 치게 하는 부분이 많다. 이명박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대한 비판은 이책의 백미. 이책을 읽으면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에 대해서 우려의 눈초리를 보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노무현에 대한 분석이 없다는 것. 근데 저자가 쓴 책이 한두권이 아니니 다른책을 뒤져보면 나올지도....., 내가 정신과 의사면 노무현 정신분석은 꼭 해보고 싶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