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환생 1
유인 지음 / 청어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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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메디컬물의 조화라니 흥미로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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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4 : 추락천사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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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서 96주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섀도우 헌터스. 하지만 나는 4,5권부터 처음 접하는 시리즈였다.

영화로 잠깐 접했던 적이 있었던가? 하여튼 책으로 읽는 건 처음이었는데 두툼한 두 권을 보고 앞부분은 구해서 읽을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읽기 시작했다.

만약 1권부터 차례대로 읽었다면 내 읽는속도에 100% 서평기한을 넘겼을 것 같아서.. (5권은 무려 700쪽이 넘었다!) 앞의 세권을 뭉텅 건너뛰어서 그런지 4권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많이 헷갈렸고 무슨 소리인지 몰라 방황했다. 결국 앞의 줄거리를 대충 찾아 읽었고 그제서야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천사의 피가 섞인 인간 섀도우 헌터 클레리와 제이스.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뱀파이어가 되어 주변의 상황과 부딪히는 사이먼. 늑대인간 마야와 섀도우헌터 이사벨이 4,5권의 주요 인물이었다. 짧게 언급한 문장을 봐도 알겠지만 섀도우 헌터스는 그야말로 오만종족이 다 튀어나오는 판타지다. 사건 역시 스케일이 남다르고 정신이 없다. 판타지를 좋아해서 그런지 나에게 그런건 벽이 되지 못했지만 넘치는 인물들은 좀 힘이 들었다.

 

발렌타인의 죽음 후 제이스는 자신이 클라리를 해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클라리를 멀리하고 클라리는 그런 제이스에게 상처받는다. 한편 사이먼은 마야와 이사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마음을 잡지 못한다. 악의 배후에 숨겨진 세력은 그런 제이스와 클라리, 사이먼을 노리고 서서히 손을 뻗어온다. 우여곡절 끝에 마주하게 된 악마는 그들은 상상도 못했던 일을 벌이려고 하는데... 점점 커지는 사건에 5권에서는 마침내 클레리와 제이스가 빠진 사이먼 일행은 악마와 천사까지 소환하는 지경에 이른다.

 

앞권을 읽지않아 잘 모르겠지만 원래 이야기의 흐름이 이런건지 여기 등장해서 사라지는 인물은 어느새 계속 살아나는 불사신들이 되어 다시 나타난다. 제이스 또한 천사의 도움으로 되살아난 건 마찬가지. 때문에 악마들에게 세바스찬의 부활에 빌미를 주게 된다. 읽으면서 오 이런!을 수없이 외쳤을 정도로 사건은 꼬이고 또 꼬인다. 결국 세바스찬이 악마 릴리스의 농간으로 다시 부활하고 제이스와 함께 사라지며 4권이 끝난다. 만약 5권이 없었다면 혼란스러움만 가중된 채 뒷 이야기를 궁금해 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음 권이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다행일 수 없었다. 5권을 다 읽은 후에도 뒷 이야기가 궁금한 건 마찬가지지만...

 

주인공 클라리와 제이스 커플은 이쯤되면 불쌍할 지경이다. 다른 커플들과는 다른 이유들로 항상 위태로워지는 두 사람은 대체 언제쯤 다른 장애물 없이 평온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든 한번에 잘 풀리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덕분에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긴 했지만.. 왜 5권이나 진행을 했는데도 본격적인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걸까. 언제쯤 완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뒷권이 나온다면 찾아서 읽어볼 것 같다. 인물들도 읽어 갈수록 매력이 더해져가고 앞편 하나를 읽어서 그런지 뒷편이 읽기가 훨씬 나았기에 다음권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빠진 이야기를 모르기에 비록 완벽히 이해하는 게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두꺼운 책들을 무사히 읽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확실히 취향에 맞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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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art 일센티 아트 - 1cm 더 크리에이티브한 시선으로 일상을 예술처럼 1cm 시리즈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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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시리즈는 다 모으고 있어요.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이라 마음편히 읽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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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신 -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콘텐츠의 힘
장두현 지음 / 책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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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신이라니 보기만해도 블로그에 관련된 팁을 줄 것 같아 호기심이 생겼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정말 마음내키는대로 운영하고 있기에 파워블로그들은 대체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관리하는지 궁금한 점도 있었고.. '블로그의 신'은 블로거팁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장두현님이 쓰신 책으로 두루뭉실한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포인트만 딱딱 집어주는 시원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어떻게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나? 라는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 주고 있는 '블로그의 신'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책 속에는 사이트 별 블로그의 특징, 글쓰기의 기술, 주제를 정하고 블로그를 꾸미고 홍보하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그 중 제일 와닿았던 게 ​'글은 짧고 간결하게'였다. 보통 사람들이 블로그에 체류하는 시간은 15초. 그 짧은 시간동안 지루해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그리고 빈틈을 만들어 댓글을 유도하는 방식까지. 생각치도 못했던 글쓰기 팁들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물론 실천은 쉽지 않겠지만...

 

 

블로그 운영이 이렇게 체계적일 줄이야! 앞부분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나는 비로소 블로그와 카페가 이런식으로 돌아가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작가는 트렌드를 잡는 특출난 능력이 있는 것 같았다. 긴 글 위주의 리뷰블로그인 네이버 블로그만 제멋대로 운영하는 나는 신세계를 본 것 같았다. 이웃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어 이거 좀 신기한 기능인데 했던 것이나 두루뭉실하게 알던 것들이 이 책 안에 다 들어있었다. 그 밖에 참고할만한 블로그나 사이트 경험담을 적절히 섞어놓아 보기에 아주 편했다.

 

많은 sns사이에서 블로그는 아직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블로그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지 막막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내 글을 많이 알릴수 있을까?라는 목표아래 아주 전략적인 방법들이 적혀있었다. 블로그를 이용해 투잡을 하거나 인생의 스펙으로 만들고 싶다면 한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내블로그는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마이웨이 스타일이라는 걸 깨달았지만 글쎄 블로그 운영의 첫걸음은 꾸준히 하는 것 부터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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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
로렌 뷰키스 지음, 문은실 옮김 / 단숨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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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우스'를 통해 시간을 넘어다니는 하퍼 커티스. 그는 ​시간을 넘어다니는 조건으로 빛나는 소녀들 즉 샤이닝 걸스를 죽여야만 한다.
더 하우스의 벽에 쓰여있는 9명의 이름 ​진숙. 조라. 윌리. 커비. 마고. 줄리아. 캐서린. 앨리스. 미. (48p) ​자신의 필체로 적혀있는 그 이름들을 본 하퍼는 소녀들을 죽여야한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하퍼의 목표 중 한명이었던 커비 마즈라치는 몇 년전 하퍼의 공격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후 기자가 되어 자신이 겪은 사건이 연쇄적인 살인사건임을 추측하고 미약한 단서를 찾아가며 범인을 쫓기 시작하는데...​
반짝거리는 예쁜 표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책의 분위기는 어둡고 ​잔혹하다. 소녀들의 살해범인 하퍼가 사이코패스라 그런 점도 있지만 대공황 시대의 시카고라는 시대상의 배경 또한 한 몫을 한다. 밑바닥에서 헤매던 하퍼가 더 하우스를 만나기까지 아니 더 하우스를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내내 묘사는 뭔가 암울함과 혼란스러움을 품고있었다. 사실 이런 분위기를 풍기는 글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전개또한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서 책을 읽는데 좀 힘들었다. 초반부터 하퍼-커비-커비의 신문사선배 댄-노숙자 맬-하퍼의 표적인 또다른 소녀들의 시점을 휙휙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시간까지 자유롭게 넘나든다. 덕분에 아무생각없이 소제목만 보고 읽었다가 2-3장을 넘어가서는 뭔가 이상한데하고 다시 돌아와 년도를 확인하는 일이 잦았다. 

보통의 미스테리 추리물이라면 큰 사건이 앞부분에 일어나고 그다음 차례차례 범인을 쫓으며 해결을 하는 흐름이 익숙한데 샤이닝걸스는 이 시점이 뒤죽박죽이다. 하퍼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 장점이긴 했으나 그 때문에 장면이 너무 휙휙 바껴서 불친절한 글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살인의 순서와 시간의 흐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게 나를 혼란스럽게 했던 큰 원인인 것 같다. 마치 책을 처음부터 읽어갔는데도 뭔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으며 몇 번이나 내가 이걸 잘 읽을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나왔던 샤이닝걸스의 앞부분은 뒷부분보다 상대적으로 지루했다. 사건이 대체 언제 일어나는건가? 초조해하며 봤으니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읽기가 훨씬 나아졌다.
 
넌 빛이 나지 말아야 했어!라며 무차별 살인을 일삼는 듯 보이는 하퍼. 하퍼는 어린 샤이닝 걸스를 찾아가서 다시 만나러 올테니 기다리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성년이 된 아이가 있는 년도를 찾아가 잔혹하게 살해한다. 현장에는 살해된 피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샤이닝걸스와 연관이 있는 물품을 놔둔채.. 아마 전혀 뜬금없는 물건을 현장에 놔두는 건 절대 잡히지 않을거라는 하퍼의 자신감이었으리라. 이렇게 책에서는 하퍼의 정신상태가 직접적으로 확실히 나타나지는 않는다. 자신만의 의미부여를 하면 독자는 그저 추측할 뿐. 복선도많고 문장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초반에는 이야기의 감을 잡기가 정말 힘들다. 그렇기에 읽을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어느정도 보고 읽는걸 추천한다. 안그러면 초반에 지치기 쉬울 것같다. 범인의 특이한 능력때문에 사건을 추적하는 커비가 중반을 훌쩍 넘어서까지 사건이 어떻게 된건지 감도 잡지못하니까... 

 

책을 모두 읽은 후에도 몇 가지 의문은 끝내 풀리지 않았다. 소녀들은 왜 빛이나며 왜 죽여야만 하는가? 더 하우스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시간여행이 가능한가? 아무것도 명확히 나오지 않는다. 하퍼의 망상일 뿐이라 치부하기엔 시간을 넘어다니며 현실에 영향을 끼치고 현실로 치부하기엔 더 하우스가 왜 그런 이상한 조건을 요구했다고 생각하는지가 의문이다. 나에게 샤이닝 걸스는 끝까지 혼란스럽고 의문이 가득한 책이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범인을 어떻게 평범한 사람이 붙잡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 때문에 무사히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있었으니까.

마침내 더 하우스의 열쇠는 또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다. 이제 그 열쇠가 불러일으킬 다른 사건은 어떨지 그리고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상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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