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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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대지만 자신있게 컴퓨터를 잘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도 2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고,

워드,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자격증이 있지만 누군가에게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컴퓨터 없이는 업무가 마비되는 지경이지만,

어떻게 하면 좀더 빨리 일을 처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없이

늘 처리하는 일들을 별 생각없이 반복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평소 했지만, 그냥 넘어갔던 컴퓨터와 관련된 사소한 고민부터 중요한 것까지

101가지 활용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모르면 불편하고, 알면 업무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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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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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정식으로 '한국어교원' 자격증이 생긴 게 2005년인데,

내가 양성과정을 2006년 이수하고

1년에 거쳐 국립국어원까지 가서 2차(면접)까지 시험을 치르고 한국어교원 자격을 취득한 것이 2007년이니까, 나름 초기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금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시험이 꽤 어려워서 국문과를 나온 나도 과락을 간신히 넘었고, 합격율이 30%도 안됐던 거 같다. 

그 때 함께 수업을 들은 동기들은

대학 어학당에서 강사를 하거나

해외로 나가서 한국어강사를 하기도 하고

간혹 선교사가 되어 한국어를 가르치며 선교를 하고 있다.


나는 따로 직업이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갖고만 있을 뿐 따로 활용할 기회는 없다..

양성과정이 쉽지 않았던 만큼 동기들과 꽤 오랫동안 연락하며 지냈는데,

동기들이 한국어강사 생활을 하는 걸 보면서 한국어 강사는 언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가르치고, 외국학생들의 생활을 돌보는 일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이야기들이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내 친구의 이야기같기도 하고,

어쩌면 내 이야기가 될 뻔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깊이 공감이 되었다.


작년 여름 '코리안티처'라는 소설을 보고 받았던 충격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대학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강사'는 사회적으로 보기에는

번드르르해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도 높고

자격증취득을 돕는 기관들도 난립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10주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하는 비정규직일 뿐이다.

한국에 처음 와서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국인학생들에게

한국어 강사는 보호자역할까지 해야한다.

한국어 강사들은 학기마다 문화수업, 견학등을 준비하고 인솔해서 다녀온다. 학생들이 수업 외에 겪는 어려움들을 직접 나서서 해결해 주기도 한다.

오히려 성인들이기 때문에 해결해야하는 일의 범위는 더 넓다.


저자는 한국어 강사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현실에 바탕을 두고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어

머리속으로 상상만 갖고 한국어 강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현실을 알려준다.


나는 그런면에서 한국어 강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한국어강사의 삶과 

교단에서 내려왔을 때 현실로서의 '한국어강사'의 삶을 균형있게 잘 다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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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 빈속을 채우 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유부현.고경현.고지은 지음 / 지금이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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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는 건 그냥 ‘쓰는 것‘ 자체만으로 치유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펜을 들고 한글자 한글자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회복되고 치유가 되는 놀라운 경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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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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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 '코리안티처'라는 소설을 보고 받았던 충격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한국어 양성과정 동기들이 겪는 현실과 너무나 닮아있어서...

대학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강사'는 사회적으로 보기에는

번드르르해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도 높고

자격증취득을 돕는 기관들도 난립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10주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하는 비정규직일 뿐이다.

'한국어 강사'라고 생각하면,

시간에 맞춰 들어와서 수업만 하고 나가는 대학 강단에 서는 강사들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한국에 처음 와서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국인학생들에게

한국어 강사는 보호자이자, 문화전달자이기도 하다.

한국어 강사들은 학기마다 문화수업, 견학등을 준비하고 예약하고 인솔해서 다녀온다. 학생들이 수업 외에 겪는 어려움들을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한다.

오히려 성인들이기 때문에 해결해야하는 일의 범위는 더 넓다.

저자는 한국어 강사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현실에 바탕을 두고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어

머리속으로 상상만 갖고 한국어 강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현실을 알려준다.

그런면에서 한국어 강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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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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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할까?

그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이 말은 우리가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되는데,

우리는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때 그 사람이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해도 전혀 게의치 않는다.

그런데, 그 사람이 만약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면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저자는 그것에 대한 일화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말에는 '높임의 표현'이 있다. 외국인 학습자는

'나'와 ' 저'의 차이를 묻는다.

한국어수업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politely'를 참고,

교실 가운데로 가서 거만한 표정으로 허리를 15도쯤 젖히며 고개를 빳빳이 들어 '나'라고 말하고,

그 다음 친절한 표정을 지으며 허리를 앞으로 살짝 굽히며 '저'라고 말하면

학생들은 대충 알아듣는다.

한국어강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할까?"인데, 이 정도면 대답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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