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파베세의 마지막 여름

파베세의 마지막 여름 ㅣ 작가의 삶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 떠난 길
피에르 아드리앙 지음, 최정수 옮김 / 뮤진트리 / 2025년 9월

마침 «레우코와의 대화»를 읽던 와중에 북펀드 소식을 접하고 참여했다. 뮤진트리가 만들어가는…뭐랄까… ‘작가의 말년 시리즈’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음.

[100자평] 화씨 451

화씨 451 ㅣ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원문을 읽으면 정말 아름답다. 흥미진진한 서사를 기대하며 읽을 책은 아니다. 아름다운 문장들로 묘사하는 장면의 흐름이 영화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어판은 그냥 딱딱. 반드시 다른 역자가 재번역해서 재평가 받아야할 작품이다.

[100자평] 멜랑콜리아

멜랑콜리아 ㅣ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24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지음, 백승남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7월

읽다가 너무 좋아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각각 다른 연령대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소설집. 작품들이 아주 느슨하게 연결되는 지점을 찾고 환호하게 되며….다른 작품들 출간 소식도 있다니 그저 기다릴 뿐. 매년 올해의 책을 꼽아왔는데 이 책이 이미 그 자리를 선점했다.

[100자평] 영혼 없는 작가

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엘리 / 2025년 8월

낯설고 이상한 작가. 그러나 결코 놓아버릴 수 없는 마성의 다와다 요코. 펀딩 참여하고 한참 기다렸는데 포장 뜯으며 어찌나 가슴이 두근두근 하던지!

[100자평] 어느 아이 이야기

어느 아이 이야기 ㅣ 암실문고
김안나 지음, 최윤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6월

올해의 책 후보. 겉으로는 이중 구조의 소설, 속을 들여다 보면 많은 겹의 감정들이 층층이 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