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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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고딕이라는데 이전에 읽었던 남부 고딕과는 조금 다른 느낌. 쓸쓸하고 황량하고 결코 닿지 않는 사랑의 짝대기는 삶을 초토화시키고…. 저 위에 다이앤 아버스 언급하신 분의 느낌이 찰싹 달라붙어서 고개를 끄덕임. 애잔하고 쓸쓸하게 읽다가 마지막 클라이맥스랄 수 있을 이벤트(?)에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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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암실문고
페르난다 멜초르 지음, 엄지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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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읽어야 한다. 참혹한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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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필리프 베송 지음, 이슬아 옮김 / 레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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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 베송의 책을 읽는다는 건 어느 밤에 아주 슬픈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 같은 느낌이다. 불분명한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데 듣다보면 어느 순간 읽는 사람의 감정을 확 폭발시키는 재주가 있다. 이번 책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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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알마 인코그니타
에르베 기베르 지음, 장소미 옮김, 김현 해설 / 알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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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폭로가 거슬렸지만 무차별적으로라도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몰두하던 죽음에 대한 관념을 풀어낸게 은근히 납득은 되어버림. 미완성인데 제목을 잘 지어서 마무리는 어떻게 되는 느낌. 관념적인 글이라 어렵긴 했겠지만 무슨 90년대 말에 나온 책 읽는 것 같은 거친 번역문장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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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저자, 황국영 역자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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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의 팬이라면 의미있는 책일 듯. 먼저 나온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와 같은 흐름인데 작업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소개하려는 듯 싶어 훨씬 빡빡하게 읽힌다. 말년의 회고이니 그러려니 하며 읽었다. 그런데 에필로그는 지나치게 감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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