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조울병으로의 여행

조울병으로의 여행 - 기분이 불안정한 당신을 위하여
박원명 외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1월

양극성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수준. 2부는 도대체 왜 집어넣었나 싶다.

[100자평] 세월

세월 ㅣ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마이클 커닝햄 지음, 정명진 옮김 / 비채 / 2012년 8월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구입하려고 보니 절판이네. 원서로 읽으니 더 아름다운 책. 번역이나 편집은 살짝 아쉽다. 버지니아 울프와 댈러웨이 부인을 알고 읽으면 훨씬 더 좋겠지만, 모르고 읽어도 상관은 없다.

[100자평] 흰

흰 -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채식주의자, 소년이 간다에 이어 흰을 읽었다. 작가가 죽음과 그와 관련된 감정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감정은 잘 전달되나, 이 책이 소설이라고 분류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러기엔 좀 더 잘 기획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지나치게 성기고 산만하다.

[100자평] 매디의 균형 감각

매디의 균형 감각 - 한 남자와 그의 삶을 바꿔준 유기견 매디의 365일 미국 횡단기
테론 험프리 지음, 김순미 옮김 / 예담 / 2014년 3월

인스타그램의 유명인사이자 실제로도 유명 사진 작가인 테론 험프리와 매디의 여행 이야기. 여행길에 원서로 사왔는데 번역서도 나온 줄은 모르고 있었다. 매디는 그냥 귀엽고, 가끔 너무하다 싶은 장면도 있지만 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잘 알겠다. ㅋㅋ

[100자평] 한낮의 우울

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정신질환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의 손을 잡아 이끌며 아름답고 품위있게 그 방대하고 깊은 세계를 소개한다. 기본적으로는 저자가 겪어온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on)를 주로 다루지만, 결국은 양극성 장애나 조현병 등을 아우르며 정신질환의 모든 것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