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다정한 말 연습 - 화내지 않고 후회하지 않게, 매일 실천하는 부모의 현명한 말 습관
성영은 지음 / 시대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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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한 방의 다정함보다, 작지만 자주 있는 다정함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프롤로그 중) 책의 첫 문장부터 마음을 울린다.

평소 인스타에서 선생님으로서의 밝고 고운 마음가짐, 나눔의 행복을 절로 느끼게 해주셔서 애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성선생님께서 출간한 책이어서 관심이 무척 갔다. 감사하게도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여행 후 진짜 방학 시작하며 리프레시 하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이 책은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말만을 알려주는 대화법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교사와 부모 모두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를 되돌아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훈육이란 가르침을 통해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감사함으로 이어져야 한다"(67쪽)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가짜 온기를 주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식을 몸소 보여주는 것, 그리고 요동치는 마음을 어떻게 다정한 말로 포장해 건넬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야 말로 양육자가 오래도록 일관성을 지킬 수 있는 진짜 다정함이다."(79쪽)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에게 진짜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무조건적인 허용이 아니라 감정은 공감하되 분명한 경계를 세워 주는 것"이라는 점이다. 평소 나의 가치와도 매우 부합되는 말들이 많이 적혀있어서 매 장 고개를 끄덕이고, 밑줄 그으며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다정하게, 조리있게, 명확하게 대화 예시들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감탄하였다.

책을 읽어가며 자연스럽게 내 언어들도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 일관되고 분명하게 하는 말들도, 바쁘다는 핑계로 무심코 던졌던 말들과 귀찮아 하던 말들도... 조금 더 상대방을 생각하며 말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에게도, 매일 아이를 키우며 더 나은 부모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 같다. 거창한 교육법보다 매일 건네는 한마디의 말이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사실을 따뜻하게 알려준다.

책을 덮으며 나 역시도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사람은 될 수 있기를 다짐해본다. 아이들이 나의 말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믿을 수 있도록... 이 작은 다정함을 매일 연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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