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 번째 여름 (양장) 소설Y
청예 지음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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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 번째 여름』은 먼 미래에 잔인하고 척박한 행성에서 생존하기 위해 신인류가 고군분투하는 소설이다.

『일억 번째 여름』속 멈춘 행성은 여름만 반복되고 낮만 존재한다. 행성 뒷통수에 어두운 밤이 존재하지만 아직 가 본 사람이 없다. 이곳에 사는 두 부족 미미족과 두두족. 미미족은 원시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과학 기술을 발전시킨 두두족에 종속돼 있다.

“어머니가 그랬지. 이 세상은 서로를 보완한다고. 건강한 사람 곁에 아픈 사람이. 밝은 사람 곁에 어두운 사람이. 굳센 사람 곁에 약한 사람이 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대자연이 그들 모두 생존하길 원해서 곁에 두게끔 운명으로 정해 두었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고 낙오된 자 없이 함께 가는 것. 비로소 끝없이 순환하는 것...(생략)”

『일억 번째 여름』 에 등장하는 인물은 어리지만 나약하지 않다. 혼자만 살아남으려고 비겁하지도 않다. 주홍과 연두, 백금, 일록과 이록은 저마다 불안과 공포와 싸운면서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용기와 희생을 보여준다. 감각이 살아있는 문장에 스며있는 감정들은 따뜻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주체로서 잃지 말아야 할 소중한 ‘사랑’과 ‘공존’을 위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어머니가 그랬지. 이 세상은 서로를 보완한다고. 건강한 사람 곁에 아픈 사람이. 밝은 사람 곁에 어두운 사람이. 굳센 사람 곁에 약한 사람이 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대자연이 그들 모두 생존하길 원해서 곁에 두게끔 운명으로 정해 두었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고 낙오된 자 없이 함께 가는 것. 비로소 끝없이 순환하는 것...(생략)”

『일억 번째 여름』 에 등장하는 인물은 어리지만 나약하지 않다. 혼자만 살아남으려고 비겁하지도 않다. 주홍과 연두, 백금, 일록과 이록은 저마다 불안과 공포와 싸운면서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용기와 희생을 보여준다. 감각이 살아있는 문장에 스며있는 감정들은 따뜻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주체로서 잃지 말아야 할 소중한 ‘사랑’과 ‘공존’을 위한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청예단 #서평단으로출판사에서도서를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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