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셋 - 가족 단편 동화집
장은유 지음, 메 그림 / 현암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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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무엇을 읽혀야할까요?
가르침을 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스며드는 감동이 숨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엄마셋 #장은유 #가족단편동화집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 혹시 혈연에 묶인 관계로만 가족을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거예요.
『엄마 셋』에는 여섯 편의 단편 동화가 수록돼 있습니다.

▶️ 엄마 셋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갑자기 다른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외톨이가 된 수빈에게 하나가 다가와요. 짝꿍이 된 이후에도 마음을 완전히 열지 못하는 수빈이는 간호 이모, 웹툰 이모, 진짜 엄마 이렇게 세 엄마가 있어요. 이모들은 수빈이를 딸이라고 불러요. 세 엄마의 사랑을 받는 건 너무 좋은데 친구들이 세 엄마랑 산다고 흉보고 따돌릴까 걱정이 됩니다. 여러 올의 모여 단단한 실이 되는 것처럼 이모들 사이에서 단단한 아이로 성장하는 수빈이의 이야기입니다.

▶️ 아름다운 삼각형
윤지는 친부모와는 헤어져 아빠와 이혼한 새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반찬가게를 하시는 할머니와 새엄마와 살지만 윤지는 요즘 걱정이 생겼습니다. 할머니가 엄마에게 선을 보라고 하고, 윤지에게 엄마를 떠나보내자고 하십니다. 엄마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친엄마도 친할머니도 아니지만 윤지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엄마와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 등을 맞대면
4학년 재민이와 선우는 오늘도 티격태격. 결국 마당에서 등을 맞대고 서 있는 벌을 받고 있어요. 아빠도 없으면서! 엄마도 없으면서! 서로의 약점을 송곳처럼 찔러대는군요. 선우의 엄마는 1학년 때 병으로 돌아가셨고 아빠는 트럭운전을 하느라 한 달에 서너 번 봐요. 고모집에 얹혀사는 선우와 고모 아들 재민이는 늘 아웅다웅하며 지냅니다. 서로가 기댈 수 있는 등이 있어 다행이라는 것을 두 할머니 덕분에 깨닫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가짜 형제
성이 다른 형제는 놀림거리가 됩니다. 그때마다 동새 건우는 울면서 소리치지요. 우리 형 가짜 아니야. 진짜야. 진짜 형이야. 박건우와 김민규는 일 년 전 재혼한 엄마와 아빠를 따라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엄마를 차지하는 동생이 밉긴 하지만 형을 너무 좋아하는 건우는 이제 민규의 동생입니다. 건우는 오늘도 엉뚱합니다. 형의 진짜 동생이 되기 위해 건우가 멋진 방법을 제안하네요. 이런 동생을 업고 절대 놓지 않는 민규. 형제가 서로를 꽉 잡고 놓지 않고 정글짐에서 땅으로 내려올 때 달려가 두 아이를 꼬옥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 가을 선물
열세 살 생일에 언니가 오고 있습니다. 언니와 동생은 생일이 같아요. 언니는 보육원에서 자랐습니다. 언니가 보육원에 들어온 날이 내 생일과 같다고 했습니다. 나 때문에 언니가 보육원에 돌아가게 된 것과 언니가 오해로 보육원을 가출한 것은 이제 지나간 이야기입니다. 언니는 나의 가족이고, 언니와 난 진짜 자매입니다. 우리 언니의 이름은 가을입니다. 선물처럼 내게 온 가을 언니입니다.

▶️ 헤이, 땅콩
형이 동생을 데리고 놀이공원에 온 날. 난 형을 빼앗겼다고 생각했는데. 형은 재혼한 아빠와 사는데 새로 동생이 생겼다. 형과 나 사이를 파고든 쪼꼬만 녀석이 얄밉다. 나는 재혼한 엄마와 사는데 그래서 누나가 생겼다. 누나는 나를 땅콩이라고 부른다. 누나도 내가 미웠을까? 작은형이라고 부르는 땅콩 같은 녀석을 형이 나보다 더 챙기는 게 싫다. 그런데 땅콩이 다른 녀석에게 괴롭힘을 당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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