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를 쓰는 밤 - 제4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나 지음 / 비룡소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빗소리를 쓰는 밤』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조차
평범하지 않은 아이, 전영.
절친 다인이 절교 문자를 남기고
사라진 뒤, 이유가 궁금했다.
만약 지금 다인이가 있다면...
오늘 만난 윤성이란 아이에 대해
말할 텐데, 지금은 전화도 안 된다.
다인이는 왜 사라졌을까?

『빗소리를 쓰는 밤』은 십 대의 사랑 이야기가 전부일 줄 알았다. 하지만 발단과 전개 부분을 지나면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돌출된다. 어른들의 무책임한 사랑놀음 때문에 해체되는 가정 문제가 그것이다. 무거운 주제를 배경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잔잔한 빗줄기처럼 그려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