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시작하여 다시 겨울에 이르는『사계절 기억책』의 여정은 새와 식물을 매개로 우리 삶에 대한 성찰이 녹아있다.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온 자생식물과 텃새, 계절마다 때맞춰 찾아오는 손님 철새 그리고 이젠 받아들여야하는 외래종 동식물을 통해 공존의 가치를 깨닫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