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날개를 펼치면 처음 만나는 <작가 기라성> 님의 말에서 "...이 책이 나아가는 방향은 아이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문학세계가 더욱 팽창할 수 있는 단단한 뿌리가 되는 책이기를소망합니다." 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감동적이다. 아마도 진심이 느껴져서일 것이다. 그렇게 첫 장을 읽은 뒤 어린 시절 TV문학관에서 보았던 징검다리에서의 만남과 하얀 조약돌과 뒷산에서 만난 소나기 이야기를 천천히 들려줄 것이다. 아마 끝에 덧붙인다면...아직 네게 들려줄 많은 문장이 이 책에 들어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