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가인살롱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1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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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는 시대만 다를 뿐 외모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조선의 도무녀는 체리를 조선으로 불러 둘을 만나게 하여 화장술로 공주는 자존감을 얻고 그 과정에서 체리도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되길 바란 것이다. 신현수 작가는 청소년들이 외모지상주의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생각에 조선시대에도 어쩌면 관상지상주의 때문에 있었을 외모 콤플렉스를 연결해 2017년 웹소설 『조선가인사롱』 을 발표했다. 이를 새롭게 다듬어 펴낸 작품이 『조선가인살롱』 이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현대의 단어 '콤플렉스는 검불락수, 미션은 미선, 모델은 모달, 살롱은 사롱'으로 조선시대 신조어로 탈바꿈되는 형식이 기발하다는 점이다. 지나친 성형과 과한 화장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일단 뒤로 밀쳐두고, 자존감과 정체성 획득에 유용하다면 적절한 화장을 청소년이 해도 되며 또한 개성과 적성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드러난다. 이를 청소년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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