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필사시집
원태연 지음, 히조 삽화,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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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편의 시를 읽고 필사했다. 마치 옛 친구를 만난 듯 기억을 되짚어 시집 속 시들을 꺼내 손끝으로 한 자 한 자 꾸욱꾹 눌러쓰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이었다. 시간을 두고 아껴쓸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지금 미루면 결국 끝까지 미룰 수 있어서 그냥 일주일 안에 집중해 다 필사했다.

시인은 다시 돌아오기로 하면서 이 시들을 어떤 마음으로 골랐을지 독자로서 가늠이 되지 않는다. 어리고 여린 청춘이 내뱉는 사랑과 아픔을 다시금 되새김하는 기분이었을까?
처음 원태연 시인의 시를 읽었던 스므살의 나이는 사라지고 시만 남아있다. 그나마 지나간 시간을 추억할만한 시가 있어 그냥 좋았다!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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