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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다섯 번의 기적을 만날 때까지, 라는 시간 동안 지구에 머물기로 한 아이. 얼사를 불행한 가정에서 탈출한 아이쯤으로 생각하는 조와 개브리엘. 불륜의 증거인 존재를 감추려고 은거한 개브리엘과 엄마의 죽음 뒤 소생했다는 죄의식을 가진 조.
조는 숲에서 만난 아이를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라고 생각한다. 얼사 메이저는 기껏해야 아홉 살 정도 되는 여자아이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로 인간이 발음하지 못하는 이름을 가졌다고 했다.
"난 지구에 집이 없어. 저기서 왔거든."
얼사가 가리킨 숲 위의 밤하늘이 이 책 표지일거라는 짐작이다. 바람개비 은하의 꼬리쯤에 있는 별에서 다섯 번의 기적을 만나러온 소녀는 왜 조애나 틸과 조 개브리엘 내시 앞에 나타났을까?
그들에게 일어나는 다섯 번째 기적이 궁금하시다면, #글렌디 벤더라 #숲과별이만날때 를 읽어보시길 권한다. 얼사와 조가 만나는 첫 장면부터 숲의 분위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