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썰록
김성희 외 지음 / 시공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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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만큼 유명한 원전들을 어떻게 재해석하여 좀비썰록을 만들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상상해본데로 흘러갈지 아니면 아주 색다르게 각색되어 재미를 줄 지 기대되는 책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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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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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태까지 날짜, 내용, 수입, 지출, 잔액만 적혀있는 정말 기본적인 가계부를 써왔었다.

그래서 현금과 신용카드 지출에 대한 구분도 딱히 하지 않았었고 부가적인 수입 기록이나 소비패턴이 어디에 편중화 되어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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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는 평소 소비와 저축습관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분석하여 앞날을 위해 올바르게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인데.. 정말 그냥 아무생각 없이 써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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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2020가계북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대충 가계부를 작성했으며, 어정쩡하게 돈 관리를 해오고 있었던가를 알게되어 부끄러웠지만 이제라도 꼼꼼히 써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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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계북은 현명하고 알뜰하게 가계부를 사용하는 방법들과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작은 소액으로 자산을 늘리고 연말정산과 퇴직금에 대한 정보도 놓치지않고 꼼꼼히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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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계부에 필수로 적어야되는 월간연간 스케줄, 입출금내역, 고정지출, 각종 공과금 등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쓰기도 너무 편하다.

이 뿐만 아니라 하드커버로 되어있어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큼직한 크기와 놀라운 두께도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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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2020이라고 적혀있어서 내년 1월부터 적게끔 꾸며져 있겠거니 하고 봤는데 올해 10월부터 바로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바로 이번달 스케줄들과 가계북이 오고 난 뒤에 지출한 내역들을 적고 있는데 전보다 훨씬 편하게 적히기도 하고 어떤걸 어떻게 썼는지 한눈에 보여서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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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남편과 나는 각자돈은 각자가 알아서 모으고 쓰자는 식이었어서 따로 돈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집 매매계약을 하면서 대출금도 어마어마하게 생기고 그에따른 이자도 생기면서 슬슬 자산을 합쳐서 관리해야겠구나 하던 찰나에 2020 가계북을 알게되어 참 다행이다.

어떻게 관리해야될지 감이 잡혀가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집 자산관리는 이 가계북과 함께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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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해 2020 가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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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터 북 by 아방 ㅣ 아트 포스터 시리즈
아방(ABANG)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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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포스터 시리즈 '더 포스터 북'은 단조로운 우리 일상에 작은 변화를 선물한다.

밋밋한 나의 공간에 아름다운 아방 그림으로 인테리어를 해보면 어떤 느낌일까?!

 

아방의 작품들이다.

총 10가지 그림이 있는데, 어디에 매치해놔도 너무 이쁜 그림들뿐이라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면 그림도 살리고 인테리어도 살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

내년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몇몇 그림은 주방과 서재에 꾸밀 계획을 세워두고 그때까지 잠시 고이 모셔 둘 생각이다.

일단은 뜯지 않은 상태로 메인 그림을 얹어두어 곳곳에 매치를 해보았는데~

그냥 세워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아방 작가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쉼'의 순간은 늘 곁에 있다는 생각으로'아방'만의 자유로운 감성으로 아트 포스터를 그려내었는데,

그림을 보며 그 마음이 온전히 내게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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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하나,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방의 더 포스터북!

집 인테리어 생각하는 분들 있으면 강력추천!!!

참고로 아방 말고도 다양한 아트 포스터 시리즈들이 있으니 자기에게 맞는 포스터 북으로 인테리어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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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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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미 내 주변에만 3명이 각각 대만, 호주, 미국으로 건너가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내 지인들은 각자의 계획을 가지고 해외로 넘어갔지만...

여기 아무 생각없이 한 달 살기를 덜컥 계획한 사람이 있다.

바로 26살 백수인 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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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방에만 처박혀 있지 말고 좀 나가라는 엄마와, 한번도 해외여행을 못가봤다고 하면 은근 깔보고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보라며 되도안한 충고를하면서 자기자랑을 늘어놓는 친구들의 태도에 이골이 나서 무심결에 인터넷에서 보게 된 '호텔 원더랜드'의 한 달 살기 이벤트를 발견하고 덜컥 결제를 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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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멋을 부리고 여권에 첫 도장을 찍은 곳 바로 캄보디아 프놈펜.

그 곳 호텔 원더랜드에 도착한 지우는 단발머리에 깐깐해 보이는 사장 고복희를 만나게 된다.

누군가는 고복희를 괴팍한 여자라고 정의하지만 단지 '정확한' 루틴을 가진 여자일 뿐인 그녀.

원칙을 준수하는 복희에게 원더랜드에 오는 투숙객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한심해보인다.

하지만 투숙객들도 그런 복희가 답답하고 맘에 안드는지라 인터넷상에서 '원더랜드'의 별점은 테러수준이었고,

그 덕(?)에 점점 투숙객들이 끊기면서 파리만 날리던 상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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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못한 점원 린이 복희에게 '한 달 살기'이벤트를 열자고 제안했고, 그 제안이 탐탁지 않았지만 린에게 월급을 주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케이 한 상황에서 보기좋게 지우가 걸려들어 버린 것이다.

한가지 사사로운 문제가 있다면...

첫 해외여행인데다 제대로 프놈펜을 알아보고 오지 않았던 지우의 실수로 꼭 가고싶었던 앙코르와트를 갈 수 없는 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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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점 찍어둔 부지에 '원더랜드'를 세워 항상 눈엣가시인 복희에게 매번 찾아와 으름장을 놓는 만복회 회장 김인석이 우연히 원더랜드에 왔다가 지우의 사정을 듣게되고 복희에게 환불해줘야 한다며 주절주절 하지만, 복희의 성격상 환불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단호하게 거절했고 지우는 제대로 관광도 못해보고 한 달 동안 원더랜드 주변만 구경하며 지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버린다.

지우는 이런 상황들이 처음엔 너무 슬프고 화가났지만 실패의 경험을 글로 적으며 복잡한 머릿속을 편안하게 비우기 시작한다.

그런 지우의 태도가 마음에 든 복희는 지우에게 표지가 닳은 파란색 노트를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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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원더랜드의 부지를 노리고 있는 이는 비단 김인석뿐만이 아니다.

사랑교회 담임목사인 이영식도 그 곳에 교회를 지을 생각을,

집에서 반찬을 해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오미숙도 원더랜드 부지에 교회가 들어서면 옆에 반찬가게를 차릴 생각을 하며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모두들 복희에게 인기도 없는 호텔 원더랜드를 처분하라며 눈치를 주지만 복희는 그런 눈빛에 당할 사람이 아니었기에 계속 원더랜드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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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우가 우연히 옛 신문기사에서 '한국인 사망 사건 발생'이라는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고 무엇 때문에 사망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이 곳 저 곳 들쑤시고 다닌다.

지우는 이 것 말고도 린의 연애사, 교민 사회 모임, 복희의 마음(?)까지 온갖 군데 군데를 다 들쑤시고 다니는데~

그렇게 하나씩 나오는 각자의 이야기들이 얽히고 서로 갈등도 하고, 화해도 하고, 성장도 하고 마지막에는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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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에 복희와 비슷한 성격의 언니가 있는데 읽으면서 그 언니가 많이 생각났다.

항상 그런 언니를 오해하고 나에게 '어떻게 친하게 지내? 이해가 안된다.'라고 하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원더랜드 직원 린이 고복희를 보며 느끼는 감정이 내가 그 언니를 보며 느끼는 감정과 같아서 이해를 못했던 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고복희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헤어나올 수 없을거라고 말해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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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역사 -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ㅣ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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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고, 옛 고, 배울 학'이 합쳐져 이름 지어진 고고학.

유물과 유적을 통해 옛 인류의 생활, 문화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러 학문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고고학은 참 매력적인 학문인 것 같다.

내가 읽었던 만화나 책에 나오는 고고학자들이 항상 도도하고 지적인 면모들을 보여줘서 더 그런 느낌을 받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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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고고학자들은 유명한 고고학자도 물론 나오지만 고고학자라고 이름 붙이기엔 애매한 인물들도 참 많이 등장한다.

고고학자의 마음으로 유물을 발견하기 보단 돈을 목적으로 발굴한 인물들도 꽤 있고, 우연히 개가 지나다가 동굴을 발견하거나 유물을 발견하는 경우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 인물들(개 포함)은 고고학의 고결한 의미를 생각하며 연구를 위한건 아니었지만 우연히라도 고고학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었기에 책에 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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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의 시작은 400년 전의 우연한 관찰로부터 지금 21세기의 체계적인 연구조사단에 이르기까지 고고학의 역사를 말하고 있는데 큼직큼직한 고고학의 역사들을 정리한 연대표를 보고 난 후 목차순대로 고고학의 역사를 읽다보면 어느순간 세계에서 벌어진 놀라운 발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에 매료되어 400장이 넘는 페이지임에도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마지막장이 아쉬워질 정도로 책에 빠져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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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있는 나폴레옹은 학문, 특히 고고학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던 인물로 나오는데~ 이집트의 문명을 연구하다가 이상하게 생긴 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돌은 세 가지 양식의 문자로 덮여있었는데 고대 이집트의 공식 문자, 속용문자, 그리스 문자가 덮여있었다.

나폴레옹은 어떻게든 문자를 해독하고 싶어했지만, 그 시기엔 문자를 해독 할 방법을 알지 못했고...

그로부터 23년이 흘러서야 샹폴리옹이라는 사람이 상형문자를 해독하여 연구 주제의 길이 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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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발견은 이뿐이 아니었다.

성경 속에만 존재하던 바빌론과 니네베가 고고학 발견을 통해 실제로 존재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구약 성경의 기록 중 상당 부분도 검증되었다.

또한 마야문명, 빙하시대의 크로마뇽인, 알타미라 동굴, 미노스 문명, 아시아의 고고학, 아이스맨, 스톤헨지 등도 연구할 수 있었다.

(연대측정법이 등장하면서 더 많이 발전하게 된다.)

​

고고학 덕분에 상상속에만 그쳐있던 많은 고대의 역사들이 밝혀 질 수 있었고 다양한 관점에서 진실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아직까지도 많은 고고학자들이 조각상, 건물지, 황제의 무덤 등을 발굴하고, 실험실에서 토기 조각이나 동물 뼈를 연구하기도 하며, 마야 지배자들의 종교 신앙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 LIDAR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면서 깊은 열대림에서도 전체 경관과 유적을 파악하고 있지만...

갈수록 정교하고 전문화 된 고고학으로 인해 이제는 굉장한 장식품이나 고분같은 경이로운 발견은 드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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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고고학은 여전히 흥미로운 학문이다!

왜냐면 고고학은 우리가 왜 비슷한 생김새인지, 서로 다른지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우리가 적응하는 방식도 설명해 준다.

해마다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고,

기술적으로도 진전하여 더 쉽게 과거의 사람들을 어깨너머로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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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고고학이 학문으로 발돋움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발굴이나 사건,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마지막에 저자는 우리에게 '과거는 우리 모두의 곁에 있다. 고고학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그러니 만약 다음에 고고학 유적을 찾게 된다면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바란다'라고 바람을 적어놓았다.

​

이제는 산업화가 안된 곳이 없는 우리나라라 새로운 유적을 발굴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다음에 경주 여행을 가게 된다면 현재 발굴되어있는 유물과 유적들을 볼 때 좀 더 깊은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 시대를 상상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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