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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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 도서로 멋진 신세계가 출간되었습니다. 표지도 넘 이쁘고, 5년 전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정말 큰 충격과 놀라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다시금 읽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재독하게 되었습니다.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이자 뉴스위크, 로고스, 옵서버, 랜덤하우스, BBC, 피터 박스올 등등 각 주제의 100선에 든 책인만큼 꼭 읽어봐야할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인 멋진 신세계! 이 소설의 시간은 오늘 날 우리가 사용하는 A.D 기준이 아니라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포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상의 연대 A.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헨리포드가 대량생산 자본주의 혁신의 상징이기 때문이지요.

초반에 나오는 내용만 보아도 멋진 신세계의 사회는 개인적 자유가 아닌 통제된 계급사회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그들이 자신들의 일을 현명하게 수행하려면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겠지만, 만일 사회의 선량하고 행복한 성원이 되려면 전반적 이해는 최소한으로 억제해야 한다.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전문적 지식은 덕과 행복을 증진시키나 전반적인 지식은 지적 견지에서 볼 때 필요악이기 때문이다. p10-

또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이라는 계급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밑에 계급의 존재는 '보카노프스키'라는 과정을 통해 96명의 일란성 쌍생아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래놓고 '사회 안정의 중요한 수단의 하나야!'라고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멋진 신세계예요. 정말 행복한 곳일 것 같은 제목과 너무나 반대되는 내용들이 가득해서 읽다보면 소름의 연속입니다.

-저 아이들이 눈을 뜨기 전까지 저 소리는 4,50번 반복됩니다. 그리고 목요일에도 반복하고 토요일에도 반복합니다. 3개월에 걸쳐 주 3회 130번 반복합니다. 그 후엔 보다 고급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p41-

자기가 속한 계급에 만족할 수 있도록 갓난 아기때부터 조건반사적 습성 훈련과 수면 교육 등으로 자연스럽게 세뇌를 시키며 가스라이팅을 시전하고, 어른이된 남녀에겐 매일 다른 사람과 자유연애를 시키게 하며 가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없애버립니다. 이런 와중에 버나드와 레니나가 야만인 보호구역을 가게되고 그곳에서 문명 출신인 린다와 그의 아들 존을 만나게 되는데요. 존은 자신의 터전이었던 야만인 보호구역에서 나와 버나드와 레니나와 함께 문명 사회로 가게되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이곳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 존의 행보를 통해 이 소설의 메세지를 느끼실 수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이 책을 꼭 정독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문예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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