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진 촬영, 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디자인 - 색, 다르고 남, 다른 사진디자인 강의
채수창 지음 / 앤써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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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총 2번의 사진전을 관람하러 갔었다. 명화 전시회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에 선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모양들의 향연이 시선과 마음을 끌어 기존에 보아온 전시회랑은 또다른 즐거움을 간직하고 나왔지만... 정말 그게 다였던 그때.

사실 입구 앞에 적힌 전시 소개를 보지 않았더라면 작가가 사진속에 무엇을 담아내고자 했는지, 어떤 색감으로 영감을 주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그만큼 사진에 관해서는 무지 그 자채였던 날들이었다.

그리고 현재, 두 번의 사진전을 통해 사진 속에 담겨진 구성에 대해 관심이 생겼을 때 '사진디자인'을 좀 더 깊이 알아보고자 새해의 첫 책으로 이 책을 읽게되었다.

멋진 사진촬영과 좋은 사진을 만드는, 색다르고 남다른 사진 디자인 강의를 다룬 『사진디자인』은 내 사진을 남과 다르게 만들어 주고, 내 사진을 완성하는 요소들을 속속들이 알려주고 제시해주는... 그야말로 모든 예술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사진적 시각의 확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도서이다.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보다 내가 찍은 사진이 좀 더 예술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분들이나,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싶은 분들, 독특한 시각과 관점으로 창의적인 사진을 찍고싶은 분들, 사진 속에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기에, 이 중에서 내가 관심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책을보며 궁금한 내용은 저자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나 공식 블로그의 댓글로 문의하면 답변까지 해준다고하니, 이보다 더 좋은 강의책은 없지않을까?

책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책의 목차는 총 4가지로, 사진디자인의 기초부터 요소, 원칙, 실전 사례로 각각 나눠 그 안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A부터 Z까지 풍만하게 담아놓았다. 나처럼 구도와 사진디자인은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는 생초보를 위한 기초 설명부터 사진을 좀 찍는다 하는 분들을 위한 심화내용까지 두루두루 있기 때문에~ 그 누가 읽어도 마지막장 쯤에는 사진을 분석하는데는 충분한 시각이 확장되리라 생각한다.

어떤 요소가 시각적으로 시선을 끄는지, 어떤 요소가 방해가 되는지, 선을 어떻게 사용해서 어떤 효과를 끌어냈는지, 사진속에 어떤 법칙을 적용하여 전달하려 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면 사진전을 관람할 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다 읽고나서는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사진을 직접 찍고싶게 만드는 『사진디자인』.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어떤 이유로든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드리고 싶다.


[앤써북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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