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여행 일본어의 모든 것) ㅣ 잼잼 쉬운 일본어
서지위.장현애 지음, 와타리 카오리 감수 / 반석출판사 / 2023년 8월

부부 동반으로 내년 초에 일본여행을 잡아두었다. 여태까지 일본여행은 친구들, 가족, 구남친이자 현남편인 짝꿍과 함께 다녀왔지만 부부 동반으로 가는 건 아예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고대하는 중이다. 그렇기에 마냥 내년 초만 기다리는 것보단 여행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기다리는 게 여행가는 분위기도 계속 느끼면서 일본에 갔을 때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아서 '여행 일본어를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를 보며 공부해보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파트1과 파트2로 크게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1은 핵심 일본어 단어를 그림으로 익히며 상황별로 여행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알짜 어휘들을 공부할 수 있다. 파트2의 경우는 출발, 교통, 관광, 숙박, 쇼핑, 식사, 통신, 질병 등 여행지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맞는 기본적인 일상회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파트1에 나오는 단어가 파트2 회화에 그대로 적용되기에 파트1을 먼저 공부하고 파트2를 보는 게 훨씬 이해하기도 쉽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요즘 학습서들은 바로바로 파일을 들을 수 있게 QR코드를 수록하는 경우가 많던데 대부분 앞에만 수록되어져 있고 막상 공부하는 페이지에는 QR코드가 없어서 살짝 불편한 게 없잖아 있었다. 그런데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는 각 챕터마다 QR코드가 수록되져 있어 바로바로 MP3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QR코드도 챕터마다 있고, 발음표기도 잘되어 있어 바로바로 따라 읽을 수 있고, 핵심문장 익히기와 바꿔말하기용 어휘, 회화표현과 우리말 표현까지 알차게 공부할 수 있는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책. 여행자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출장을 가는 분들을 위한 책이기도 해서 공부할 폭은 다른 여행 학습서보다 훨 많은 것 같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다.

기내에서부터 기내 서비스 이용과 요구, 입국심사, 수화물까지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상상하며 공부하고, 공항을 나와 다양한 교통을 이용하고 관광과 쇼핑, 식사까지 다양하게 즐긴 뒤 숙소에 들어가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기까지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책의 막바지에 다다른다. 마지막은 모두가 안일어났음 하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질병, 사고'를 끝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마지막장까지 공부를 마치고나면 현지인과 서스럼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쌓이지 않을까?

해외여행은 그냥 가도 즐겁고, 재밌지만 아무 준비없이 가는 것보단 그 나라 말을 조금이라도 익히고 갈 때가 훨씬 더 즐겁고 재밌고 보람찬 것 같다. 짧고 간단한 표현을 익혀, 일본에서 놀 때 대화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분명 한층 더 즐거운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반석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