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를 사랑해
이누이 사에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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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15가지의 따뜻한 응원과 사랑의 말을 담은책 『오늘도 너를 사랑해』는 비룡소 출판사에서 출간한 귀여운 유아그림책이에요. 분명 유아그림책인데 읽을수록 제가 더 위로받고 응원받게 되는 어메이징한 책이랍니다. 그래서일까요? 출간 9개월 만에 누적 판배 부수가 15만 부를 돌파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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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15가지의 따뜻한 응원과 사랑의 말이 적혀있어요. 모든 글을 다 적어드리진 못하지만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할게요.

어떤일로 속상해서 훌쩍이고 있는 아기 쥐에게 엄마 쥐가 살며시 뒤로 다가가 이렇게 말하네요.

"속상한 일이 있구나. 슬픈 마음은 숨기지 않아도 돼. 조금 울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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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엄마가 어린 나에게 이 말을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울컥하더라구요. 전 어릴 때부터 속상한 일이 있으면 항상 숨겼어요. 부모님이 아시면 걱정할까봐서요. 그래서 지금의 짝꿍에게는 한없이 다 얘기하나봐요.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받고 싶어서. 그런데 짝꿍이 책속의 엄마 쥐처럼 딱 이렇게 말해줘요. 슬픈거 있으면 다 얘기하라고, 다 들어주겠다고.

그 덕분에 저는 속상한 일이 있어도 금방 털어내고 기운을 차려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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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기 다람쥐가 엄마 다람쥐에게 안겨 펑펑 울고 있네요. 엄마 다람쥐는 울고있는 아기 다람쥐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네가 무엇 때문에 속이 상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어. 다만 지금 내가 아는 건, 네가 많이 화가 났다는 거. 그리고 몹시 슬프다는 거. 그러니 지금은 꼬옥 안아 줄게. 따뜻한 품으로 포옥 안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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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우는지 꼬치꼬치 캐묻지 않고 그저 우는 아이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꼬옥 안아주는 부모님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아마 저도 그러진 못할 것 같아요. 뭐때문에 우는지 이유가 궁금하고, 그 일을 해결해주고 싶어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치만 아이에겐 다람쥐 엄마처럼 아무것도 묻지않고 마음이 추스러질 때까지 꼬옥 안아주는 엄마가 필요한 법이겠죠?

이 책을 읽으며 오은영 박사님이 참 많이 떠올랐어요. 금쪽같은 내새끼 애청자거든요. 저자가 누군지 확인 안하고 글만 읽었으면 100% 오은영 박사님이 내신 책인 줄 알았을 거예요. 암튼 그정도로 전문가가 추천하고 강조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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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미라이야 그림책상 2위'와 '제13회 리브로 그램책상 대상작'을 수상하기도 한 『오늘도 너를 사랑해』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힘들고 지쳐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조용히 보듬어주면 어떨까요? 따스한 목소리로 책의 모든 구절을 읽어주다보면 아이의 응어리졌던 마음은 어느새 말랑말랑해져서 그 속에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을 거예요.

정말정말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비룡소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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