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Not) Enough』의 책표지를 보면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름이 맨 위에 적혀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름은 확실히 외국이름인 것 같은데 작가 이름이 Anna Kang이라 혹시 한국인이신가? 하고 찾아보니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작가님이셨다. 뭔가 반가운 느낌에 책이 더 정감가졌다는...!!
아! 참고로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두 분은 부부라고 한다.
서로 함께 그림책을 만든다니 너무 낭만적이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책은 서로에게 너무너무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은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시리즈는 똑같은 내용의 한국어판과 영어판이 있는데, 한국어판 서평에도 적었지만 간단한 줄거리는 두 털복숭이 친구가 서로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과정에서 선물이 안특별한 것 같아서 점점 더 특별한 선물을 찾기 시작하고, 선물 주는 당일 서로의 선물을 받고 너무너무 만족하고 기뻐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결론은 친구가 무슨 선물을 해주든 선물 받는 입장의 친구는 뭐든 고맙고, 기쁘고, 마음에 들어할 거란걸 알게 해준다. 이 감정을 아이에게 설명하기란 참 애매할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아이의 첫 영어그림책으로 선택해도 너무 좋을 것 같은 『This Is (Not) Enough』.
abcd도 모르는 아이가 보기엔 좀 무리지만 어느정도 기본을 알고있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괄호 안에 Not이 들어간 이유가 뭘지 생각해보며 읽다보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더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아니야 시리즈> 중 딱 하나 읽어보았지만 내용이 너무 좋아서 다른 책도 다 읽어보고 싶다.
나중에 조카가 좀 더 커서 영어책에 흥미를 가질때쯤 <아니야 시리즈> 다 구매해줘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