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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5 : 영혼을 먹는 자들 ㅣ 용기의 땅 1부 5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새로운 용기의 땅 시리즈가 나왔다. 제목도 스산하게 '영혼'을 '먹는' 자들이다.
(약간 해리포터의 디멘터가 생각나더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용기의 땅에 살고있는 동물들은 영혼을 갈취해서 힘을 키우고 더더욱 사악해져가는 새로운 빌런 동물인 '늑대' 때문에 공포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위대한 아버지가 된 쏜은 아직까지 자신의 역할이 많이 낯설었지만 공포와 혼돈을 느끼는 수많은 동물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하느라 분주한 상황이었다. 그런 쏜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며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스카이와 모든 동물의 골칫거리인 늑대를 직접 찾아나서기로 한 피어리스가 있어서 든든하기도 한데!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든든한 것은 쏜의 능력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쏜은 그런 생각을 아직 못하고 있지만.
위대한 아버지가 되면 얻게되는 능력이 각각 다 있는데, 쏜의 능력은 다름아닌 대초원 전체를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누가 어디에 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등 아주 자세히 말이다.
(완전 사기능력인듯....)
쏜의 능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은 아니기에 주변 동물들은 늑대를 항상 조심해야 된다고 그에게 조언해주지만 정작 쏜은 늑대들과 대화를 해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평화로운 생각을 하고 있는 쏜과는 다르게 늑대들은 쏜의 심장을 먹고 위대한 아버지를 차지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큰일이다 큰일.
갈수록 더 잔인해져가는 늑대들을 상대로 쏜과 스카이, 그리고 피어리스는 용기의 땅을 지킬 수 있을까? 다음 권이 용기의 땅 시리즈 마지막권 같던데... 진짜 행복한 결말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혹시나 스포가 될까해서 큰 줄거리만 적었다.
언제나 크고작은 사건들을 잘 해쳐나가며 여기까지 온 세 친구들이니까 믿고 즐겁게 다음권을 기다려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