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슈퍼 에디션 : 파이어스타의 임무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뉴욕 타임스 1위 베스트셀러 작가인 에린 헌터의 새로운 소설이 나왔다. 사실 새로운 소설이라기보단 <전사들>의 외전격인 소설이지만 여태까지 에린 헌터의 소설은 『용기의 땅』시리즈만 읽은 내겐 새로운 소설이니까! 흠흠, 자연스럽게 새로운 소설이라고 적어본다.

『파이어스타의 임무』의 본편인 <전사자>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 동안이나 머무른 세계의 화제작이지만 매번 읽어봐야지 생각만하고 못읽고있던 소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특별판이 나온게 아닌가!

보통은 본편을 다읽고 특별판을 읽는데, 이번엔 과감히 특별판을 먼저 접해보기로 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황갈색 수고양이인 파이어스타다. 불꽃처럼 밝은 주황색 털가죽이 특징이라고 등장인물 설명에 적혀있던데... 표지 일러스트에 아주아주 잘 표현해놓은듯 싶다.

파이어스타는 천둥족의 지도자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환영을 보기 시작한다. 울부짖는 고양이들과 자신을 자꾸 찾아오는 회색 털에 흰색 얼룩이 있는 수고양이...

꿈 속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환영이 보이기 시작하자 파이어스타는 '이들은 대체 누구지?' 라는 의문을 품게되고 꿈의 해석과 환영의 이유를 듣기위해 달바위에 있는 별족에게 찾아간다.

별족은 파이어스타의 의문에 답을 해주었고, 답을 들은 파이어스타는 천둥족의 지도자를 잠시 부지도자인 그레이스트라이프에게 맡겨두고 자신을 자꾸 찾아오는 환영들이자 사라진 다섯 번째 종족인 하늘족 무리를 찾으러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혼자 모든걸 짊어지고 떠나려했지만 파이어스타의 짝이자 전사인 샌드스톰이 여정에 함께 참여하게되면서 둘이서 으쌰으쌰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데, 중간중간 본편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나오면서 투닥거리기도 한다. (본편도 꼭 봐야겠다...)

파이어스타와 샌드스톰의 여정은 책을 읽어보며 함께 따라가보기 바란다.

책의 앞부분에 살짝 본편의 마지막 내용이 언급되는데 숲을 노리던 피족을 물리치는 전사자들의 과정과 순간들이 너무너무 궁금해져서 다시한번 <전사자>들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투지가 불타올랐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알게된게 하나 있는데,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책의 맨 첫부분에 '고양이 지도'가 그려져있었는데 당연히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이니 고양이의 시선에서 본 지도가 그려져 있나보다하고 넘겼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책의 마지막 장엔 '두발쟁이 지도'가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이런 센스 너무너무 좋다. 똑같은 풍경이지만 고양이의 시선과 인간의 시선에서 보는 지도가 이렇게 다르다니~~ 음~~ <전사자>들도 이렇게 그려져 있으려나?

<전사자>들을 읽은 분들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길 추천하고, 나처럼 <전사자>들을 안읽어본 분들도 충분히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가볍게 읽을 책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아!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도 추천추천!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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