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나다에서 일한다 - 더 나은 삶을 향한 한 가장의 해외 취업, 이민 생존기 해외 취업/이민 생존기
이홍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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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BS tv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허무함과 허전함을 달래기위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개그우먼 사연을 보게 되었다. 보통은 자녀 교육을 위해서 이민을 간다고 생각했는데..다양한 이유들로 이민을 가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언제부턴가 막연하게 꿈꾸던 것을 쫓기 위해서, 그리고 그 속에서 경쟁을 하고 싶은 도전정신으로 캐나다 이민을 꿈꾸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몇십 년 동안 이루어 놓은 한국에서의 삶을 과감히 버린고 이민을 택한다.

하루건너 3~4일마다 눈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1월, 'Groundhog Day'와 'Family Day'가 있는 2월, 세무신고와 학생들을 위한 브레이크가 있는 3월, 메이저 리그 야구(MLB)가 시작되고 부활절이 있는 4월, 'Victoria Day'가 있어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5월, 아이들의 한 학년이 끝나고 아울러 졸업식이 있는 6월, 'Canada Day'와 그 외 축제들이 펼쳐지는 7월,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수확하는 8월, 아이들이 학교 기숙사에 들어갈 준비에 바쁜 9월, 야구는 끝나지만 아이스하키, 농구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공휴일도 없고 평범하고 조용한 11월, 크리스마스로 온통 북새통을 이루며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까지! 낮선 이국 땅 캐나다에서 매 해를 보내고 있는 저자.

처음 캐나다 땅에 도착했을 땐 모든 시스템이 다르고 언어가 생소해서 마치 기본 사회 지식이 부족한 어린아이처럼 실수를 연발했지만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본격적으로 직장을 구하게 되면서 점차 캐나다에 적응해 갔고, 이름도 좀 더 캐나다에 맞는 걸로 바꾸어 생활한다.

저자는 객관적인 이민자 입장으로 캐나다의 장단점, 그리고 아주 기초적인 정보부터 캐나다에서 자동차 구하기, 직장 찾기, 전문직으로 진출하는 방법 등 이민계획이 있는 분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책에 잘 풀어놓았다.

그가 겪은 이민 생활의 내밀한 감정과 애환을 보며 뭐든 쉬운일은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이민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이민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이민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한번 더 다져보는것은 어떨까?!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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