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 - 단 100개의 퍼즐로 두뇌의 한계를 시험한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홀거 담베크 지음, 박지희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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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이런 말이 적혀있다.

'단 100개의 퍼즐로 두뇌의 한계를 시험한다!'

솔직히 이 문장을 봤을 때, 적어도 10문제 정도는 쉽게 풀 수 있겠다~라는 어디서나온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나는 한 문제만으로도 두뇌의 한계를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책 띠지에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당신의 아이큐는 148을 향해 달려간다!' 라고도 적혀 있었는데...

진짜 이 문제들 다 풀고 이해하면 제대로 두뇌 트레이닝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만만하게 보았던 이 책을 다시보게 됐다. (제 두뇌에 기적을 주세요...)

내용을 살펴보니 예전에 닌텐도 게임에서 인기 많았던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처럼 수수께끼 문제형식도 눈에 보이고, 창의력과 논리력, 상상력 등이 필요한 문제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 문제들은 저자가 <슈퍼겔 온라인>이란 곳에서 매주 연재하는 '이 주의 퀴즈'에 등장했던 최신 문제들 중에서 특별히 골라 엮은 것이라고 한다.

100가지 문제들의 대부분은 수학적 구조를 어느정도 알아야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어, 수학을 좋아하고 머리 쓰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이라면 이 책을 아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본 내용을 들어가기 앞서 어떤 문제라도 해결 가능한 9가지 열쇠(포기하지 말고 계속 생각하기, 문제의 내용을 정확히 분석하기,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가능한 단순하게 생각하기, 다르게도 생각해보기, 비틀어 생각해보기, 직접 푸는 대신 간접적으로 풀어보기, 정리해서 풀기, 연쇄적으로 생각해보기)에 대해 예시와 함께 푸는 방법을 자세히 조언해 주고있는데 문제풀기에 앞서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참고로 나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늘은 100가지 문제 중 제일 클레식한 고전 문제들과, 숫자로 하는 두뇌게임 문제들을 풀어보았는데 솔직히 엄청 쉽게 생각했다가 멘붕을 경험했다. (이 때 앞에서 말한 두뇌의 한계를 경험했다...)

숫자 푸는 문제들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조금만 바꿔 생각하고 더하기 빼기 곱하기 해보니 답이 나와서 신나게 풀었는데, 고전문제는 역시 퀴즈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은 문제들이라 그런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림이 나오는 도형 문제 같은 경우는 직접 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규칙을 찾아보기도 하고, 어떤 문제의 경우는 '왜 이런 답이 나오는지'에 대해 '증명'해 보여야 하는 것도 있어 엄청난 집중력과 생각을 필요로 했다.

이렇게만 보면 지루하게 글과 숫자로만 적혀있는 책 아냐?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네버 네버 네버~!!

각각의 퀴즈에 꼭 맞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지루하지 않고 상상하는데 도움도 주고 즐겁게 풀 수 있으니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오늘 문제를 풀어보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엄청한 희열과 뿌듯함을 경험할 수 있었고, 약간의 멘붕과 여려움을 겪긴 했지만 꾸준히 하나하나 풀어가며 아이큐도 높이고 두뇌를 트레이닝 시켜서 언젠간 이 책의 최종보스인 <제 8장 가장 어려운 문제들>도 풀 수 있게 계속 노력 할 것이다.

자신의 두뇌를 트레이닝 시키고 싶은 분들, 수학문제 푸는거 좋아요!하는 분들, 머리쓰는 문제들은 자신있다!하는 분들은~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책을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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