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운 시대 새로운 DNA, 창업 ㅣ 강옥래 신서 1
강옥래.강민구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19년 7월
평점 :
오늘자 기사에 5월 창업한 기업수는 10만 8214개로 2018년 5월보다 0.2%증가되었다고 적혀있었다.
창업은 돈 있는 사람들만 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직장을 다니면서 용돈벌이삼아 시작하게 된 다양한 창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관심과 노력의 결과로 본업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기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운이 정말 잘 따라줘서 대박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창업을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친다는 사실..!!
인기리에 방영중인 '골목식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식청년창업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백종원씨가 식당을 방문하여 사장님들을 도와주고 가게 홍보도 해 주시고 하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창업에 막상 뛰어들었지만 제대로 준비 안된 사장님들이 몇몇 보인다.
백종원씨 덕분에 골목식당에 출연한 준비 안된 사장님들은 자신의 식당 브랜드를 높이고 이득을 보지만
만약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진작 망하고도 남았을거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다.
그만큼 창업은 쉽지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도 말하지만!우리가 선택하고, 만들고, 실천하여 자기의 의지와 자유에 따라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창업'은 무척 매력적이다.
그래서 창업이 점점 늘고 있는게 아닐까?
창업 하기 전 많은 공부와 준비, 1년 이상 수입이 없을 수도 있다는 각오 등을 한 뒤에 창업에 뛰어들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왜 창업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구상하고 기획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놓았다.
<제 1장 우리나라 인구와 경제>에 들어가보면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을 표와 통계를 가지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 높아지는 기대수명, 높은 청년 실업률,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이 늙고 고착화되고 후퇴하는 점 등..
이 내용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창업자들에게 이 문제들은 이전과 달라지는 소비형태, 소비 주체 등 사장 공급 수요의 변화를 알고 사업 전략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발상을 해야되기 때문이다.
<제 2장 산업혁명과 일자리>는 본격적으로 AI 로봇의 출현과 비싸지는 인건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여 지금까지의 일자리와 고용에 대한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집어 얘기한다.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은 이 변화에 대해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제 3장 TRENDS>에선 현재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곧 현실로 다가올 트랜드에 대해 분야별로 분석 해 놓았다.
과학, 기술, 경제, 사회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있는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흐름, 트렌드에 대해 항상 예의주시하는 개방된 사고와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그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해준다.
<제 4장 기업가와 창업>은 창업에 대하여 임하는 자세와 기획과 설계의 필수사항들, 자금에 대한 올바른 투자, 우리의 자산이 될 정보를 지키고 가꾸는 법과 새로운 창조인 혁신에 대한 모든 것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장의 마지막은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이 담겨있는데 배우는 방법 중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한다. 바쁘더라도 틈을 내어 꾸준히 독서하고, 포럼, 세미나, 학회, 전시회 등도 기회가 닿는 대로 참가하여 트렌드, 신기술, 업계 정보 등 타인 또는 다른 회사들과 교류하면서도 배우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세대에 따라 좋아하는 직업도, 직종도 변하고 있다.
정말 몇년 전만 하더라도 1인 미디어의 창업이 이렇게 커질 줄 누가 알았을까!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창업에 대해서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창업을 하기 위해선 꾸준히 준비하고 신중히 결정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하도록 노력해야된다는 가르침을 배웠다.
언젠가 나도 지금있는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제 2의 직장으로 새로운 창업을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책을 노하우 삼아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번쯤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할 것들, 나의 10년후 모습과 나의 철학, 그리고 내가 꿈꾸는 기업가의 모습,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질문들, 다른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책의 중간중간 '사색의 산책'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놓았다. (사색의 산책은 총 7개로, 여러 사색 내용들이 담겨있다.)
너무 좋은 취지인 것 같다. 서평 다 쓰고 질문에 대한 답들을 어떻게 할지 벌써 고민중이다.
책의 에필로그에서도 언급하지만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은 변한다.
그 변화를 만들고 선도할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어떤 선택이든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