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서로를 춤추게 하는 거야! - 사막의 도우미, 뱀과 도마뱀의 시끌벅적 우정 쌓기
조이 카울리 지음, 홍한별 옮김, 개빈 비숍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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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사는 뱀과 도마뱀이 친구라니...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웃에서 좋은 친구 관계가 된 뱀과 도마뱀의 집 사이에는 벽이 사라지고 출입구만 두 개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의 입구에 거미줄이 쳐지고 거미줄에 쳐진 곤충들을 간식삼아 먹던 도마뱀은 거미줄을 없애자는 뱀의 말에 평화적으로 타협을 하자고 합니다. 자신의 간식거리 저장창고인 거미줄의 이점은 빼고 거미를 도와주자며 뱀을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역할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규칙을 재정리하는 아이들처럼 아옹다옹... 이런 저런 구실을 가져다 붙이는 도마뱀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
간식이 먹고 싶다고 말하면 될텐데... 생김새만큼이나 식성도 다른 두 친구에게 거미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눈이 나빠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뱀을 대신해 사막의 다른 동물이나 주변 상황을 말로 잘 설명해주는 둘은 어찌보면 천생연분일지도 모르겠어요. 사막의 도우미와 도우미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일의 해결사를 자처하지만 의외의 변수들이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서로 다른 둘이지만 우정을 쌓으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을 많이 본받고 싶어졌어요. 서로에 대한 우정만큼은 의심할 수 없는 둘의 사이가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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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점 초등학교 독깨비 (책콩 어린이) 35
권타오 지음, 김주경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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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올백점을 맞은 왕별초등학교 어린이들. 입에 귀에 걸릴정도로 밝게 웃으시는 교장선생님 옆에 아이들의 표정은 어딘가 온기가 없어 보입니다. 100점이라고 적힌 시험지를 들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데 이 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전교 일등인 시우와 전교 꼴등인 태웅이.
둘도 없이 친한 친구지만 성적은 극과 극인 두 아이. 시우는 시험을 보고 난 날이면 외톨이가 된 기분입니다. 선생님과 엄마 외에는 시우의 좋은 성적을 칭찬해주지 않아요. 친구들의 시샘어린 말들은 시우를 외롭게 합니다.
엄친아임에도 잘난척하지 않고 겸손하고 부드럽게 친구들과 지내려하는 시우는 참 속깊은 아이인 것 같아요.

 

며칠 후 등교길에 시우는 이상한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쾌활하게 뛰어놀며 등교하던 학생들이 모두 책을 들여다보며 등교를 하고 있던 거죠. 시험기간이 아닌데도 수업시간, 쉬는 시간 할 것 없이 아이들은 공부에만 집중합니다. 공부바이러스에 감염된듯 1분 1초도 아껴서 공부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낯설기만한 시우.

 

왕별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올백점 맞는 학교로 유명세를 타지만 시우만은 그런 친구들의 모습이 이상하게만 여겨집니다. 올백점 맞는 아이들을 기뻐하는 어른들을 뒤로한채 시우는 공부만 하는 아이들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교일등에서 전교꼴지가 되어 시샘하는 거라고 어른들에게 꾸중을 듣지만 시우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아요.
본인의 소신도 강하지만 그만큼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학교 운동장에 홀로 서있는 은행나무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 시우. 어른들이 시우의 말에 조금이라도 귀기울여 줬다면 시우 혼자 고군분투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참 아쉽더군요.

은행나무와 자신의 닮은 점을 발견하게 된 시우는 [해와 바람]의 해처럼 은행나무에게 부드럽고 평화로운 방법을 사용하여 마법을 풀기로 합니다. 은행나무에 대한 마음이 달라지니 시우의 눈에 비친 은행나무의 모습도 달라보이네요.

은행나무의 마법을 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우의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 샘나서가 아니라 친구들의 본래모습을 되찾아 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어요.
좋은 성적만을 강요하기 이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귀기울여봐야 할 것 같아요.
바른글씨쓰기나 단원평가로 시험을 대신하는 아이도 백점을 맞지 못하면 속상한 마음이 크대요. 벌써부터 학업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성적에 대한 걱정은 잠시 잊고 은행나무 마법에 얽힌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인 책이었어요. 아이도 성적보다는 친구가 더 소중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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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짧은 동시 긴 생각 1 - 전학년 국어 교과서 동시 수록 시랑 놀자 1
김용희 해설, 주승인 그림 / 효리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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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교과서 수업을 하다보니 동시도 읽고 동시가 함축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엄마인 저도 시를 감상하는 법에 서툴고 동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초등 교과서 관련 단원에 적합한 동시들을 모아 두었다고 하니 더 반가웠어요.

 

4계절에 맞추어 동시들을 분류해 놓았어요. 필요한 주제에 맞추어 적합한 시를 골라 읽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교과서에 수록된 시의 경우에는 시 제목 옆에 별로 표기가 되어 있어 찾아보기도 쉬웠어요.

아직 저학년이기에 쉽고 재미있어 보이는 시 위주로 골라 보았어요. 비오는 날 자주 보게 되는 달팽이에 대한 시와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시의 주제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과 간단한 감상평을 유도하는 글이 적혀 있어요. 잊고 있던 달팽이의 특성인 더듬이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전래 노래까지 설명해주시니 견문이 넓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시에 대해 물으면 대답하기 곤란한 적도 있었는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아이에게 대답해주기도 좋았답니다.

 

곧 다가올 여름에 만나게 될 매미에 대한 시도 있었어요. 작가에 대한 설명들도 있는데 같은 작가의 다른 시로 볼 수 있고 같은 제목 다른 시인들의 책도 있어서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동시를 읽으면서 아이의 감성이 더 풍부해지는 것 같았어요. 주제를 주더라도 간단한 느낌 정도는 적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네요. 앞으로도 종종 찾아보게 될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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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집에
이향안 글, 배현주 그림 / 은나팔(현암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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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빼꼼히 열고 상자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쩐지 반가워 보이지 않네요. 고양이가 상자를 탐색하는 모습 또한 어딘가 조심스러워 보이는데 도대체 저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요즘엔 집에 찾아오는 가장 반가운 사람이 택배아저씨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을만큼 인터넷쇼핑이 발달하면서 자주 뵙는 분 중에 한 분이 택배 아저씨예요. 아저씨의 두 손에 들린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지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는데 이번 택배는 아이에게는 반갑지 않은 물건인가봐요.

 

전기를 먹고 살고 잡아 먹을 듯이 입에서 바람을 내뿜는 물건.
아이의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을 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물건이 아닐수가 없네요. 저 이상한 녀석으로부터 가족을 구하고 정체를 밝혀내야겠다고 결심하는 아이.

이상한 녀석의 바람공격에 태극기가 되어버린 아이의 얼굴. 아이 역시 다양한 바람으로 녀석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상한 녀석의 정체와 또다른 반전이 기대감을 갖게하는 책이예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용품 중의 하나일 뿐인데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놀라운 것 같아요. 태극기 얼굴이 된 아이의 모습엔 웃음이 절로 나네요.
가슴 두근거리는 택배상자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보니 아이들은 장난감을 원하네요. 토이스토리 속의 악당 장난감이 들어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물리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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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 봐! - 어린이 아트 테라피 컬러링북
로랑 모로 글.그림, 권순영 옮김 / 톡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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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 북이 인기가 많잖아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집중력 강화,  무엇보다 성취감이 큰 활동인데 어린이를 위한 컬러링 북이라 기대가 컸어요.
아이가 캐릭터 색칠하기는 많이 해봤는데 프랑스의 유명한 작가의 그림에 나만의 색을 입힐 수 있다니 멋진 명화를 완성시키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린이날 선물받은 색연필이 있어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펼치고 색칠하기 시작했어요.

 

세밀하고 독창적인 그림들에 색을 입히니 표지의 그림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친구가 좋아하고 즐겨그리는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해요. 색칠하면서 눈여겨 본 그림들을 따라그려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상상하는 것도 좋지만 내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겠죠. 독창적이고 멋진 그림에 색을 입히면서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작가의 그림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무언가 특별한 일을 했다는 성취감이 기분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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