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
진동선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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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카메라를 사고나서 한동안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셔터를 누르는게 재미있었고 아무생각없이 사진을 찍고 쉽게 아무렇지 않게 사진을 지우면서 사진을 찍어왔던것  같다.
물론 집에 필름카메라가 있지만 휴대성과 유지비용을 생각해서 디지털카메라만 사용해서 그런지 이렇게 사진을 아무렇게 찍고 지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문득 드는 생각중 하나가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컴퓨터에 저장된 나의 옛 사진들을 보면 하나같이 느낌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그러면서 한동안 사진찍는 것에 대해 회의감도 느끼면서 한동안 사진기를 놓았던 적이 있다...
그래봐야 한달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서점으로 향해 고른책이 바로 이책 "좋은사진" 이다.
처음 제목 만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리고 한장한장 읽어가다가 나도 모르게 "이 책이다"라고 속으로 속삭였다.

여타의 다른 사진관련 책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사진을 찍는 사진가의 생각과 같은 그런 철학적인 면에 대해서도언급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작가의 말처럼 좋은사진이란 사진찍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에 대해 끊임없는 생각하고 고민하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좋은 사진이 좋은 작품이 나오는것은 아닐가 생각한다.

좋은사진이란 작가 자신의 느낌이 묻어나는 그런 사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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