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 일리노이 주립대 학장의 아마존 탐험 30년
다니엘 에버렛 지음, 윤영삼 옮김 / 꾸리에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언어학자인 다니엘은 선교활동을 위해 파다한사람들이 사는 아마존 정글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선교활동의 의욕이 강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죽음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

하지만 다니엘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문화와 삶의 동화되기 시작하고 그들의
삶에 매혹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급기야 아내와 이혼까지 하면서 까지 파다한 사람들과의 생활을 계속해 나간다.

또한 그가 그토록 믿고 따르던 종교적 신앙까지 포기 하게된다.

내용 자체는 호기심이 생길 정도로 재미있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신앙까지 버려야 할정도의 것이란 말인가?
 
파다한 사람들이 사는 아마존 정글은 신도 진리도 없는 유쾌한 곳이란 말인가?
물론 각자 사람들이 생각이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옳고 저것은 그르다라고 천편인률적으로 말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니엘의 가치관이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약간은 충격아닌 충격을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였던간에 그건 그의 선택이고 그에 대한 행복도 순전히 자신만이 누리는 것이고 또한 그의 선택에서 뒤따라 올지도 모르는 고통의 시간 또한 온전히 그의 몫인 셈이다.

신앙까지야 개인의 신념이 다르기 때문에 몇번을 생각해 본 끝에 어느정도 이해는 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이 가족까지 버릴수 있는것인가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그의 선택이니 그의 행동이 정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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