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약함을 자랑하라 - 절망의 끝에서 나를 살리신 성령님의 음성
이효진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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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는 하느니을 믿는 크리스쳔도 아니고 부처를 믿는 불교인도 아니다.
내 취미가 사진찍기와 책읽기라 요즘도 한달이면 여러권씩 책을 읽는데 어느 순간 이책이 내게 다가왔다.
2주전에 휴일에 친한 누나와 점심약속이 있었다.

누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그날도 예배를 마치고 나와 만난것이다.
우리는 만나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즐겁게 이야기에 몰두 했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갈때 무렵, 누나가 내게 책한권을 주는 것이다.
그책이 바로 이책이다.
사실 누나가 몇달전부터 교회가 같이 나가자고 전도아닌 전도를 내게 해오고 있는 터였다.

 

일단은 그동안 해온대로 정중히  교회에 나가는 것을 거절하고 책만 받아와서 잠시 읽어보았다.
아마 누나의 생각은 이책을 읽으면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만나려고 생각이 바뀔것이다 였을 것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아직 교회에 가지 않고 있다.

 

크리스쳔이 아닌 나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책이었지만 저자가 인생의 고난과 힘든시기를 이겨온 일종의 성공?스토리는 독자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젊은나이에 자신의 아픈 상처를 성공으로 이끌어 낸점은 본받을만 하다..
나라면 과연 어렸을때 입은 3도화상의 상처의 고통을 감내하며 이겨낼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여자라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Yes라고 쉽게 답할수가 없었다..
그녀와 같은 상황에 처해 보지 않고서는 쉽사리 답할수 없으리라...

 

크리스천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고난속의 성공을 이끌어낸  이책이 공감이 가겠지만 무교나 기타 다른 종교인들에게는 약간의 거북함이 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대부분의 종교인들이 자신이 믿는, 의지하는 신을 통해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교는 부처님께, 이슬람인들은 알라신께 모든 고난과 아픔, 그리고 성공을 파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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